[Travel]/걸어서 이산저산으로

[경기 이천] 백패커들이 사랑하는 '원적산' 오르기 : 영원사주차장-원적봉-천덕봉 왕복코스

조니(Johnny) 2021. 11. 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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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화와 등산을 사랑하는 조니입니다. 어느덧 가을의 끝자락에 도달하지 않았나 싶네요. 가을을 떠나보내기 전! 조금 더 느껴보기 위해 백패커들에게 사랑받는 경기 이천에 위치한 '원적산'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이천이 멀지않은 길인데... 교통량이 많아 2시간 걸렸네요. 아무래도 위치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불편해 자동차로 다녀오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당일치기로서 원적봉만 찍고 오려다가 아쉬운 마음에 원적산의 최고봉인 천덕봉까지 찍고 내려왔습니다. 


원적산(圓寂山)

높이 : 원적봉(563.5m), 천덕봉(634m)

왕복 소요시간 : 약 170분

난이도 : ★★

 

"능선을 따라 즐기기 좋은 산"

"가볍게 백패킹하기 좋은 서울 근처 산"


※ 이천 영원사 주소 : 경기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869번길 309-52


■ '영원사 주차장'에서 '영원사 갈림길'까지


  서울 빠져 나가기가... 왜 이리도 막히는지... 시간과 일정상 맛 좋은 이천쌀밥을 포기하고 원적산 산행을 해야 했습니다. 영원사로 올라가는 길이 일차로라 반대에서 오는 차량이 있으면 까다롭지 않을까 싶네요. 영원사 주차장은 생각보다 넗고 깔끔했습니다.

※ 입구 이정표 옆에 있는 청소기 모양의 에어건은 제가 사용할 줄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버튼을 눌러도 작동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뒤쪽으로 화장실 있음). 

  저는 '오름 1코스'를 따라 영원사에서 원적봉까지를 목표로 잡고 상황에 따라 옵션으로 천덕봉까지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영원사에서 원적봉까지 약 1.8km뿐 안돼서 짧긴 하죠.

  가을과 절의 조화는 정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졌던 영원사를 지나 본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막상 산으로 들어가니 이미 낙엽이 다떨어져서...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너무 많은 낙엽으로 인해 길이 잘 안 보이고 미끄럽기도 해 안전주의!

  이곳 갈림길까지 왔다면 무난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능선길 시작!

 

■ '영원사 갈림길'에서 '원적봉'까지


  등산객이 거의 없어 산의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 너무 좋았습니다. 천천히 가을을 느끼며 걷다 보니 금방금방 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원적산은 훈련소를 끼고 있어 사격연습 소리가 들리는데 사거리가 안되니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적봉 도착! 정상에서 바라본 푸른 하늘과 가을 산이 아름다웠습니다. 정상이 헬기장이라 평탄화가 잘되어 있어 백패커들이 찾는 것 같네요.

 

■ '원적봉'에서 '천덕봉'까지


  사실, '영원사 갈림길' 지나서부터는 땀도 거의 나지 않고 쉽게 올라와, '기왕 이천까지 왔는데 최고봉은 찍고 내려 가자'는 최종결정을 내리고 천덕봉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원적봉에서 천덕봉까지 870m뿐이 안된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강한 바람도 불고 생각보다 멀게 느껴졌습니다. 

  최종적으로 도착한 원적산의 최고봉인 천덕봉(634m)에 도착! 이곳도 헬기장이었고 독특한 게 정상석이 2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치는 원적봉이 괜찮았네요. 서울 내에 있는 산들은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서 산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데 이곳은 등산객이 거의 없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도 좋았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대에는 백패커들이 찾아 낮보다는 붐비지 않을까 싶네요. 쉽고 마음 편안해지는 산을 찾으신다면 이천 원적산 추천드리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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