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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불암산 오르기' : 상계역 출발~불암산 제4등산로(청암능선길) 왕복코스

조니(Johnny) 2021. 10. 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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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화와 등산을 사랑하는 조니입니다. 이번에는 서울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 경계에 위치한 500m대의 무난한 '불암산'에 다녀왔습니다. 산 정상부에 있는 큰 바위가 마치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 불암산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암벽과 절벽들이 울창한 수목들과 함께 어우러져있던 산이었습니다. 등산로가 많아 다양한 방면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 저는 뚜벅이로서 '4호선 상계역'에서 출발해 정상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불암산(佛岩山) 

높이 : 509.7m

왕복 소요시간 : 약 90분 (개인의 편차有)

난이도 : ★★

 

"암벽길이 많은 코스"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 -> 불암산 공원 -> 제4등산로 -> 정상


■ 상계역에서 불암산 등산 입구까지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로 나온 후,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골목으로 쭉 직진해서 이동했습니다. 

직진하다 보면 건널목이 나오고 왼쪽 편 골목으로 올라갔습니다. 

높은 담벼락이 있는 길을 따라 '재현중학교'까지 쭉 직진! 중학교 정문 앞에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있었고 옆 길을 따라 불암산 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공원까지 약 15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 불암산 공원에서 출발


재현중학교 옆길로 공원에 오면 '제5등산로'를 먼저 만날 수 있었지만 저는 화장실 왼쪽 편에 위치한 '제4등산로'를 이용해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단코스!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정상에 도착하고 싶어 짧은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제4등산로(청암능선길)_1.7km / 제5등산로(정암사길)_1.9km

초반은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2.6km... 이제 시작이죠! 슬슬 바위길이 보이며 난이도가 올라갔습니다.

갈림길 등장! '계곡길'과 '능선길'이 있었는데 저는 탁 트인 공간으로 올라가고 싶어서 능선길을 택했습니다. 보통 능선길이 아닌 '바위 능선길'이었네요... 미끄러지지 말라고 바위 중간중간에 박혀있는 못 같은 걸 이용해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능선길 끝에 위치한 '불암정'에서 잠시 휴식타임!

 

■ 불암정에서 정상까지


불암정에서 바라본 정상은 멀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재정비 후 출발!

정상에 가까울수록 암벽으로 이루어진 코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경사도 있는 만큼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이쪽 코스는 비추드려요!

암벽들을 넘어선 뒤 드디어 정상으로 향하는 나무계단이 나타났습니다.

정상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니 괜스레 뿌듯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좁은 불암산 정상에는 다양한 코스로 올라온 등산객들로 북적북적! (아이스크림 장사꾼도 있었음) 

이날 유일하게 아쉬운 건 생각보다 하늘이 맑지 않아 전망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정상에서 느끼는 성취감 하나는 최고였습니다. 불암산을 단코스로 오르고 싶은 분들은 제4등산로를 이용해 저처럼 오르시길 추천드리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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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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