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걸어서 이산저산으로

[전북 무주군] 설산하면 바로 이곳! '덕유산' 오르기 : 구천동 주차장~백련사~오수자굴~향적봉~무주리조트(하산)

조니(Johnny) 2023. 1. 23. 21:20
반응형


안녕하세요. 등산러버 조니입니다!

오늘은 눈꽃산행의 명소로 사랑받는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

산행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정상에서 본 경치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산행이었습니다.

(스 압 주 의)


덕유산(德裕山)

높이 : 1,614m(향적봉)

왕복 소요시간 : 약 4시간 (개인의 편차有)

난이도 :

 

"체력 싸움(지구력)"

"설산에 아이젠 필수"

"쉬운 듯 어려운 산"


덕유산 등산루트


구천동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


구천동 주차장에서 관광특구를 지나 덕유산으로 이동!

아침 10시쯤 무주 구천동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출발하였습니다.

(주차료는 무료!)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오시는 많은 산악회 차량이

속속히 주차장에 도착해 내렸기에

너무 붐비기전에 움직여야겠다

생각하고 최대한 빠르게 움직였네요.

구천동 어사길로 이동~

한 겨울임에도...

온도가 영상이다보니

눈대신 비가 조금씩 내려

걱정이 되었던 출발이었습니다.

입구도착! 그리고 시원한 월하탄

등산 며칠 전부터 전국에 비가 내렸기에

덕유산에 흐르는 물줄기는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반달이 인형이 없다니...

한참을 오른 뒤에야 도착할 수 있었던

덕유산 탐방안내소!

이곳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사실

귀여운 반달이 인형 구매였는데...

새해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품절되었다는 자판기를 보니

정말 아쉬웠습니다...

어사길 입성!

아쉬움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어사길로 들어가기 전에는

삿갓을 쓰신 할아버님으로부터

환영인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사길 분위기는 가을이라

착각이 들정도의 분위기 였습니다.

조금씩 바뀌는 길

백련사에 가까워질수록

가을 분위기에서 다시 겨울분위기로!

백련사 도착

생각보다 한 참을 올라온 뒤에야

백련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할 때는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어느덧 눈으로 바뀌어 내렸고

본격적인 설산행을 위해 준비해 간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습니다.


백련사에서 오수자굴로!


우회하는 오수자굴 코스

백련사에서 대부분 향적봉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코스를 택하지만

저는 겨울철 역고드름으로 유명한 오수자굴과

중봉에서 바라보는 멋진 덕유산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다소 돌아가긴 하지만 오수자굴 방향으로

발걸음을 이동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힘든..

눈은 쌓이는데 인적이 드물다 보니

가끔 길을 찾지 못해 살짝 당황스러운

상황이 오기도 했지만, 중간중간에

설치된 방향표시로 인해

큰 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오수자굴

드디어 오수자굴 도착!

내부는 외부에 비해 온도가 높음에도

동굴내부에 정말로 역고드름

자라고 있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중봉, 향적봉 그리고 하산


중봉을 향해

오수자굴을 지나 오르자

드디어 탁 트인 능선길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맑아지는!

출발할 때 비 오고 눈이 내리다 보니

산에 오르면 아무것도 안 보일 것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탁 트인

전경이 눈에 들어오니 힘내서

다시 발걸음을 움직일 수 있었네요.

중봉도착!

구름 위로 살짝살짝 드러나는

수많은 산봉우리들은 절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치 산신령이 된 기분?!

중봉 파노라마

중봉에서 바라본 멋진 덕유산 절경!

향적봉대피소

중봉을 넘어 최종 목적지인

향정복을 향해 발걸음을 열심히 옮겼고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향적봉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점심시간대인만큼 대피소에서

정말 많은 등산객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냄새게 워낙 좋아 저도 배가 고팠네요.

향적봉 도착!

와우~ 이게 겨울 인기산이라는 걸

향적봉에 도착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아래에서 올라온 등산객뿐만 아니라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케이블카)를 타서

덕유산 절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까지

한 곳에 모이다 보니 정상에 발 디딜 곳이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특히,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약 30~40분

대기를 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나저나 어르신들... 새치기하지 맙시다

아이들이 봅니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경치

케이블카 탑승해 하산하기 위해

설천봉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날씨가 갑자기 맑아졌고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설천봉 도착 그리고 대기

설천봉까지는 문제없이 왔는데,

너무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 인파로

케이블카 탑승이...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얌체분들...

방송에서도 제발 아이들이 보고 있다고

새치기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당당하게... 참...

부끄러운 줄들 아세요!

 

참고로, 하산 편도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가능합니다.

급변하는 날씨

모두가 정상적으로 줄 서서 탑승했다면

순조롭게 20~30분여 만에 탑승해서

하산할 수 있었는데... 수많은 새치기로

약 한 시간 대기 끝에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급변해 정말 산에서 조난당한

기분이 들기도 했네요.

 

산을 내려온 후에는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구천동 주차장으로 이동해

주차한 차량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택시로 이동시 만원!

마무리하며,

결코 가볍게 오를 수 없는 산이라는 걸 느꼈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 만큼 잊지 못할 산행이었습니다.

워낙 멋진 경치를 가진 산인만큼

등산이 어렵다면 케이블카로 왕복해

한 번쯤 덕유산 절경을 즐겨보기를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