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걸어서 이산저산으로

[강원도] 겨울 끝자락, '설악산 대청봉' 오르기! : 동서울 출발, 한계령-오색 코스 완벽정리(당일치기)

조니(Johnny) 2022. 3. 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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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와 등산을 사랑하는 조니입니다.
오늘은 태맥산맥에 있는 대한민국 명산!
설악산 대청봉 등산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버스를 이용해 한계령 출발/당일치기)

굉장히 힘들었지만 겨울의 끝자락에 보여준

설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산행이었습니다.

작년 산불 예방기간으로 인해
오르지 못한 적이 있었기에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공지를 미리 확인하고 도전해보았습니다.

▼국립공원 출입통제 기간 관련 포스팅▼

 

[등산전 체크사항] 2022 봄철 산불조심기간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통제 : 2022. 2. 15.(화)∼ 2022. 5. 15.(

안녕하세요. 등산과 영화를 사랑하는 조니입니다! 작년 국립공원 출입통제기간을 확인하지 않아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 이제는 정기적으로 산행 전 국립공원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하고 있습

good826.tistory.com


 설악산(雪嶽山) 

높이 : 1,708m

왕복 소요시간 : 약 6시간 40분(개인의 편차有)

난이도 :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높은 산"

"난이도가 높지만 볼거리 풍성한 명산"

 

※ 안전상 접착력 좋은 신발 또는 등산화, 장갑을 착용하기를 권장드립니다.

특히, 겨울산행에는 아이젠 필수!(스틱은 옵션)


사전 준비!
(루트, 버스시간표)


설악산 대청봉가는 코스 정리

한계령 코스 : (장점) 설악산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 (단점) 코스가 길다

◆ 오색 코스 : (장점) 최단거리 코스 / (단점) 볼거리가 거의 없다

 

사전 계획을 세울 때만 해도 최단 코스인 오색 코스 왕복을 하려 했지만, 겨울의 끝자락! 설경을 제대로 느끼고 즐겨보고 싶어 다소 한계령 출발, 오색 하산으로 코스를 정해서 도전해보았습니다(가장 대중적인 코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한계령'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습니다('한계령 휴게소'가 등산로 입구이기에 편리). 

 

시외버스 시간표

사람마다 등산실력이 다르기에 정확한 소요시간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설악산이 결코 쉬운 산이 아니기에 왕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기에 저처럼 서울에서 출발(당일치기)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첫 버스를 권장드립니다. 그래야 하산 후, 서울로 돌아오는 막차버스(16:50)를 탈 수 있습니다. 

▼시외버스 예매 사이트▼

 

시외버스예매

원주터미널 - 인터넷 예매 오픈 2017-10-19 안녕하세요. 시외버스 통합예매 홈페이지에서 공지드립니다. 원주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외버... 자세히보기

txbus.t-money.co.kr


굿모닝!
동서울 출발~한계령 휴게소 하차!


동서울 출발, 한계령 휴게소 하차

전날 예매한 아침 6시반 첫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대부분 탑승객들이 등산객이었네요.

참고로, 좌석마다 USB 충전기단자가 있으니

충전 케이블 챙겨 가세요(WIFI 無)

설악산 대청봉 정복記


눈이 한가득 쌓여있던 한계령 휴게소, 탐방로 입구

2월 말임에도 눈이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입산 전, 아이젠, 스틱 등 장비를 꺼내 착용!

갈길이 멀기에 삼각김밥 섭취+준비 운동!

아침 9시에 딱 맞춰 출발!

청명한 날씨, 눈 쌓인 설악산의 모습에

막 출발할땐 그저 좋았습니다.

15분 정도 걸었을까요? 그냥 걷기도 힘든데...

쌓인 눈위를 걷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간혹 길이 헷갈리는데, 이때마다

나무에 걸려있는 형광색의 표식을 찾아보세요!

역시 악산은 악산...

능선까지 오르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쌓인 눈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아이젠을 착용했음에도 경사가 있는 부분에서는

미끄러지고 넘어지기를 반복한 끝에

약 70%에 해당하는 끝청봉 도착!

 

너무나도 멋지고 장엄한 경치로 인해

고통에 대한 보상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멀리 보이던 기상관측레이더를 넘으니

드디어 '대청분소'와 '대청봉'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딱 오후 1시 '대청분소'에 도착!

 

이곳에서 15분간 준비한 김밥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힘을내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상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기에 분소에서 휴식 및 식사하기를 추천!)

분소에서 정상까지는 500m뿐이 안되지만

엄청난 강풍으로 인해 오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드. 디. 어! 고생 끝에 '대청봉' 도착!

정상에 도착한 쾌감이 엄청났습니다.

이날은 속초와 동해바다가 보일 정도로 맑았습니다.

 

서있기도 어려울정도로 강풍이 불어

사진 찍고 잠시 경치 구경 후

바로 오색코스로 하산했습니다. 

주로 경사있는 나무계단, 돌계단으로

조성된 코스였습니다. 알려진 데로

딱히 경치도 없었고, 한계령 코스만큼

눈도 쌓여있지 않아 어느 정도 내려온 후

아이젠도 탈착했습니다.

 

혹시나 막차를 놓칠까 서둘렀더니,

오후 3시 40분쯤 하산 완료!

 

동서울로 가는 버스를 탑승할 수도 있었지만

시간이 애매해 양양터미널로 이동 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_경부)로 갔습니다.

 

작년 한 해 열심히 산행을 다녔지만

이번만큼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목표했던 설악산 대청봉 등산에 성공하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성취감이!!!

No Pain, No Gain

설악산 대청봉에 도전하실 분들은

위에 정보들 확인해보시고 안전한 산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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