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화려한 캐스팅을 갖춘 넷플릭스 액션 영화 <케이트(Kate, 2021)>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클로버필드 10번지>, <버즈 오브 프레이>, <다이하드 : 굿 데이 투 다이>, <제미니 맨> 등에 출연한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주연 킬러 '케이트'역을 맡았으며 이외에, <베놈>, <좀비랜드>, <한 솔로>, <혹성탈출>, <나우 유 씨미> 등에 출연한 두말 하면 잔소리인 배우 '우디 해럴슨', <곡성>으로 국내에도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 할리우드에서 일본인 역하면 필수처럼 등장하는 '아사노 타다노부' 등이 출연했습니다. 시원하고 빠른 액션은 좋았지만 그게 다였던...아쉬움이 있었던 작품으로서,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액션, 스릴러 / 상영시간 : 106분
누군가로부터 사주된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독극물을 마신 전문 킬러 '케이트'
그녀에게 복수의 시간은 단 하루! 과연 그녀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생동감 있는 액션 영화"
"훌륭한 캐스팅"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별내용 없는 킬링타임 무비"
🎥
내 맘대로 감상평
일본풍을 얹힌 전형적인 킬러 이야기
영화 <킬 빌>을 감명 깊게 본 서양인이 멋지고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일본 콘텐츠(야쿠자, J-pop, 캐릭터)와 여러 영화들을 통해 답습했던 킬러의 모습을 섞어 만든 듯한 영화였습니다. 눈에 팍 들어오는 피지컬 좋은 백인 여성이 일본 도시에서 킬러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질감이 들었지만, 영화는 말그대로 영화인만큼, 깊은 생각없이 주인공의 시선에 따라 물 흐르듯이 감상한다면 나름 괜찮은 액션 오락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버전의 '존 윅'이라며 불릴만큼, 총, 칼과 더불어 손에 잡히는 각종 도구들을 활용한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의 R등급 액션신은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각적인 완성도만 고집하는...
하지만, 감독은 시각적인 요소에만 집중했을 뿐 맥락 없는 서사를 그려내어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주인공 '케이트'의 이야기에 집중해 더 구체적으로 풀어나가도 부족할 판에 "'일본'이 배경이고 이거 멋지지 않니?"를 말하고 싶은 듯한 불필요한 연출들로 채워 넣었던 게 맥락 없는 서사를 만들어낸 요인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반부에는 나름 감독님이 비장의 무기 '반전'을 들고 나오신 것 같은데... 누구나 쉽게 캐치할 수 있을 정도로 뻔한 뒤틀리기를 보여줬을 뿐 무미건조했습니다.
사실, '세드릭 니콜라스-트로얀' 감독님은 이전에 <헌츠맨: 윈터스 워>에서도 뛰어난 배우('에밀리 블런트', '크리스 헴스워스', '샤를리즈 테론', '샘 클래플린' 등)들을 모아놓고도 시원하게 말아 드셨던 경력이 있으시죠... 이번에도 좋은 배우들을 모았지만 보여주기에만 충실했을뿐 힘 잃은 각본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다음에는 더 나은 모습 부탁드립니다.
타격감 좋은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볼만하다라고 할 수 있으나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았던 작품이었다고 정리하며 리뷰 마치겠습니다.
내 맘대로 점수는 5.5 / 10 점
※ 영화 초반에 '케이트'가 듣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섞여있는 힙합 음악은 한일 혼혈 뮤지션 '챤미나(ちゃんみな/Chanmina)'의 <I'm a Pop>이란 곡이었습니다. 유투브 : https://youtu.be/GJ1caaQYkz0
▼ <케이트>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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