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걸어서 이산저산으로

[경기 가평군]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던 청평의 명산 '호명산' 오르기 : 청평역~호명산 정상~호명호수~상천역

조니(Johnny) 2023. 1. 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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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등산러버 조니입니다!

오늘은 주말에 다녀온 겨울산행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산행장소로는

과거 호랑이가 많이 살아 울음소리가

많이 들려 이름 지었다는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호명산>이었습니다.

전 날 눈이 내려 설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압주의)


호명산(虎鳴山)

높이 : 632.4m

완주 소요시간 : 약 4시간 (개인의 편차有)

난이도 :

 

"겨울산행은 풀장비로!"

"빠르게 정상 닿을 수 있는 산"

"생각이상으로 경사가 있는 산"


호명산 등산루트

등산코스로는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청평역으로 출발해 정상을 오르고

호명호수를 지나 상천역으로 하산하는

약 10km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청평역에서
호명산 정상으로!


청량리에서 ITX를 타고 청평역으로!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지만

보다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청량리역에서

ITX를 이용해 청평으로 이동했습니다.

(지하철 70~80분 소요, ITX 35분 소요)

 

도착한 청평역에는 산악회 분들로

북적였습니다. 잠시 정비를 한 후 

오전 10시 20분 청평역 2번 출구를 나왔습니다.

청평역 2번출구로 시작!

서울과 비교해 청평은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눈이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호명산으로 이동

이정표에 따라 호명산 등산로로 이동!

건너편에 보이는 눈 덮인 호명산이

운치 있어 보였습니다.

호명산으로 이동하며 보이는 풍경

날씨가 꽤나 쌀쌀했지만

다행히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습니다.

바이올린 다리 그리고 풍경

바이올린 다리를 지난 후부터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서 인지

눈이 다소 쌓여있었습니다.

이에 본격적으로 호명산 등산로 진입에 앞서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습니다.

등산 시작

호명산 등산로의 시작인 나무계단이 보였고,

시작에 앞서 간단히 등산코스를 숙지했습니다.

1코스로 시작해 4코스로 하산!

생각보다 거친 길

정상까지 약 2km만 가면 되기에

다소 쉽게 생각했는데, 다소 경사 있는

설산을 오르기 쉽지 않았습니다.

호명산 등산

운동기구가 모여있는 공간을 지나

계속해서 산을 올랐습니다.

호명산 등산

설산은 미끄럽다 보니 허벅지와

종아리에 힘이 보다 많이 들어갔고

체력소모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겨울왕국같은 호명산

정상 부근에 가까워지니,

눈도 더욱 많이 쌓여있었고

추운 날씨에 나뭇가지에 얼어버린

물방울들이 보여주는 겨울의 아름다움이

굉장히 멋져 보였습니다.

호명산 정상

약 한 시간의 산행 끝에 정상도착!

짙은 안개로 인해 정상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것은 아쉬웠습니다.


호명호수로 이동!


호명산에서 호명호수로 이동

딱히 정상에서 할 것도 없어

물만 간단히 마시고 호흡을 가다듬은 후

바로 호평호수로 이동했습니다.

호명호수로 이동

간단히 능선을 타고 호명호수로

이동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르고 내려가는 길이

반복되며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많지 않아 쌓인 눈으로 없어진 길을

찾기 위해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산악회분들이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은 표식으로 인해

길을 잃지는 않았네요.

호명호수

약 한 시간 반 만에 호명호수 도착!

겨울철에는 운영하지 않아

정말 고요하고 한적했습니다. 

호명호수를 지나 상천역으로

잠시 호명호수를 구경한 후,

상천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상천역으로!


상천역으로

이곳을 내려갈 땐 길이 넓고 해

스키가 있었으면 했네요.

상천역으로

호명호수에서 상천역까지 내려가는 길은

사진을 찍으며 기록하기 힘들 정도로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울창한 잣나무 숲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부턴

거의 끝났다 생각하고 안도했네요.

 

10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해 14시 10분쯤

상천역에 도착하며 약 4시간의

호명산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눈길 산행 10km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던 등산이었습니다.

설산 가실 땐 장비를 잘 갖춘 후

안전한 등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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