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걸어서 이산저산으로

[서울/서대문] '안산 자락길' 오르기 : 독립문역~봉수대 왕복코스

조니(Johnny) 2021. 5. 3. 13:24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 온 뒤 너무나도 맑았던 주말을 틈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아담한 <안산>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왕산을 마주 보고 있는 산인데, 굳이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가볍게 평탄한 7km의 순환형 안산 자락길을 따라 복잡한 도심 속에서 피톤치트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등산하기 힘들어지는데 가볍게 산책으로 무난할 것 같네요.

 

※ 인왕산은 20~30대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고, 안산은 다 완만하다 보니 가족단위나 어르신들이 더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안산(鞍山) 

높이 : 295.9m 

왕복 소요시간 : 약 60분 (개인의 편차有)

난이도 :

 

"서울 전경을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를 가진 산"

"등산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쉬운 산"


코스 소개

  • 독립문(3호선) 역 4번 또는 5번 출구로 나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통과해 뒤편에 연결된 자락길 접근 가능.
  • 정상인 봉수대로 가지 않고 7km의 순환형 자락길만 이용 시 나무데크로 정비가 잘되어 있음. 


 

독립문역에서 안산 자락길로 이동!


독립문역에서 나와 서대문 독립공원 앞에 있는 종합안내도를 잠시 확인하고 안산 자락길 입구로 가기 위해 안쪽으로 이동했습니다(참고로, 안산 자락길 입구는 많음).

 

계단을 오르니, 코로나로 인해 예약제로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도 방문해봐야겠네요. 형무소 왼쪽 편으로 있는 길로 들어간 후, 구립도서관 뒤쪽에 있는 안산 자락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데크로 잘 정비된 안산 자락길


7km 순환형으로 이루어진 나무 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산책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이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안산을 찾았습니다. 저는 자락길 순환이 아닌 안산 정상인 봉수대를 목표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정표를 중간중간 체크했습니다. 잘 모를 때는 처음 자락길 시작 지점에서 우측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본격 정상(봉수대)까지!


안산 자락길 초입에서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좌우로 갈림길이 나오고, 이정표에는 왼쪽 계단은 안산 정상(봉수대)을 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저는 정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환 자락길로 산책을 나왔는지, 봉수대 방면으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1/3로 줄어들었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른 뒤,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는 듯한 흙길과 바위길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산들에 비해 부담을 가질 정도로는 아니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10~15분만 걸으면 됩니다). 

 

잠깐 힘쓴 것 같은데, 정상이 눈앞에 보이네요.

 

정상 도착! 아주 살짝 미세먼지가 깔려있긴 했지만 이 정도면 경치가 굉장히 훌륭했습니다(힐링타임!). 멀리 사우론타워! 아니, 롯데타워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정상에 사람이 많기도 하고 햇빛이 생각보다 뜨거워 잠깐 사진만 찍고 하산했습니다.

 

꽃들도 만개하고 오랜만에 맑은 공기 속에 가벼운 산행으로 힐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등산이 부담스러운 분들께 가볍게 산책처럼 다녀올 수 있는 서대문 안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