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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Spy, 2015)" CIA 내근요원의 좌충우돌 첫 실전투입!

조니(Johnny) 2021. 3.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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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대 이상의 유머와 화려한 액션으로 재미를 보장하는 영화 <스파이(Spy)>를 리뷰하겠습니다.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액션스타 '제이슨 스타뎀', 해피바이러스 '멜리사 맥카시', 매력적인 연기파 배우 '주드 로' 출연진들이 화려합니다. 기대되지 않나요? 리뷰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액션, 코미디 / 상영시간 : 122분 / 미국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액션과 웃음이 가득한 오락영화를 찾으시나요?"


엇! <007> 아류작인가?! No!

  스파이 영화하면 단연 '제임스 본드'의 <007>이 떠오르지 않나요? 영화 <스파이>에서는 시작부터 마치 <007>을 보는 듯하게 시작합니다. 수트를 말끔하게 빼입은 CIA 요원 '파인(주드로)'이 악당들을 권총 한 자루로 물리치고 <007>스러운 인트로로 이어지죠.

 

(좌) 007 같은 '파인(주드로)' / (우) 007 인트로같은 <스파이>인트로

 다른 점이라면, CIA에서 원격으로 빠르게 정보를 주며 도와주는 내근 파트너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의 존재입니다. 하지만, 진지한 미션 중, 성적 농담은 기본, CIA 천장에서 박쥐가 나오질 않나... 그녀의 등장과 함께 이 영화...아류작인가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

  하. 지. 만 저의 오판이었습니다. 이 것은 영화 <스파이>만의 독보적인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007> 같은 짜임새 있는 각본에 병맛 들어간 유머를 풍부하게 섞어 유쾌한 액션으로 영리하게 연출한 웰메이드 작품이었습니다. <007>의 컬러는 가지고 있지만 다른 매력이 더 많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 속 매력! 개성있는 캐릭터들

  영화 속, 등장인물이 많다는 것은 영화의 큰 제작비 규모를 짐작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어수선하게 만들어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스파이>는 전자로서,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지만 어수선함 없는 훌륭한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인공인 '수잔 쿠퍼'를 확실하게 중심으로 흐름을 전개시켜주며, 조연들과 손바닥을 잘 마주치는 듯한 호흡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체적으로 어딘가 모자람을 장착하고 작정하고 웃음 총알을 쉴 틈 없이 발사했습니다.

 

 

  돋보였던 캐릭터 두 명을 뽑자면, '제이슨 스타뎀'과 '피터 세라피노위치'였습니다.

  액션 하면 단연 떠오르는 천하의 '제이슨 스타뎀'이 무게만 잡고 실수만 남발하는 CIA 요원으로 변신하여 웃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영화 속 유머의 풍미를 살려준 신스틸러 이탈리아 요원 '알도(피터 세라피노위치)'은, 위기 속에서도 이탈리아 남자 특유의 작업 멘트와 섹드립을 치며 끊임없이 유머를 생산해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습니다.('피터 세라피노위치'는 실제 영국 리버풀 출신인데, 배역에 맞춰 이태리 악센트로 연기한 것도 대단한듯하네요.)

 

 

넷플릭스! 이거 15세이상등급 맞아?

  북미에서 R등급을 받았던 작품인데, 국내에는 15세이상 등급으로 개봉했었습니다. 물론 R등급이란 게 청불보다는 낮은 단계라지만 ... 제가 보수적인지 몰라도 살짝 당황했습니다. 베드신은 전혀 나오지 않지만 가장 수위 높았던 노출 장면은 남자의 '중심'이 빠르게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외설과 가슴&엉덩이를 만지는 정도? 

  섹슈얼한 토크가 자유분방한 가족이 아니라면 가족과 이 영화를 보는 것은 비추드립니다!!!!

 

※ 추가 T.M.I 

(중앙) 윌 윤 리

잠깐 등장하지만 CIA 요원 중에 한 명으로 등장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윌 윤 리(한국명 이상윤)'를 볼 수 있어 반가웠네요.


"완성도 있는 각본 + '성룡'이 떠오르는 듯한 어설프게 잘 싸우는 주인공의 액션 +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유머"

속편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이 볼거리 풍부하고 재미있었던 <스파이> 추천드립니다.


▼ <스파이> 예고편 ▼ 


간략한 줄거리

현장 요원들의 임무 수행을 돕는 CIA의 내근 요원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 외모, 임무 수행 등 완벽한 최고의 요원 브래들리 파인(주드 로)의 파트너로 임무를 수행을 하던 중, 핵무기 밀거래를 추진하는 마피아들에게 CIA 현장 요원들의 신분이 모두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피아들이 모르는 내근 요원 수잔은 CIA의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핵무기의 밀거래를 막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다. 그러나, 그녀를 못 믿는 ‘자칭’ 최고의 요원 릭 포드(제이슨 스타뎀)가 그녀와 별개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그녀의 미션은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007>은 직구였다면, <스파이>는 칼 같은 변화구

내 맘대로 점수는 8 / 10 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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