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2009년 여름 거대한 쓰나미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해.운.대 ]

조니(Johnny) 2009. 7. 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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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재난영화!!!!! 해. 운. 대 >

CGV 이벤트로 맴버쉽 포인트로 보여주는 행사로 친구와 해운대를 보았다.
매년 100만 인파가 모이는 최고의 휴양지 해운대를 배경으로 자연 재해가 발생한다는 전체적인 구성과 각기 다른 사연이 있는 3개의 커플 사이의 사랑, 정 등을 표현한 한국인의 정서를 나타낸 영화였다.

일단 설경구, 하지원, 엄정화, 박중훈, 이민기 등 빵빵한 캐스팅과 한국형 재난영화라는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구성으로 이끌었던 영화다. 그리고 다시한번 자연 재해의 위협과 준비를 해야겠다는 것을 각인 시킨 영화였다.


자연 재해속의 무력한 인간이 발버둥치며 그 속에 살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연의 위력에 무력한 인간......
물론 이 영화가 그렇게 무거운 영화는 아니다. 시작은 2004년 쓰나미의 참상을 되세겨 주며 자연 재해 영화라는 것을 부각 시켜주지만 초반과 후반 잊을 만하면 강한 웃음으로 보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했다.

연희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나오는 동춘역의 김인권씨의 코믹연기! 정말 보는 내내 즐거웠다. 계속 맞고 쓰러지고 후반부에는 절묘한 타이밍과 끈질김 ㅋ 최고였다.

다소 무뚝뚝하지만 항상 연희(하지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는 최만식(설경구)의 야구장에서의 부산 사랑과 이대호 선수에 대한 계속된 공격?! ㅋㅋ 정말 즐거웠던 장면이었다.

영화 후반부로 가면서 자연 재해라는 무력함 속에 그동안 잊고 있던 서로의 감정과 사랑, 화해 등을 나타내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을 보여주는 찡한 감동과 남는 것이 있는 영화였다.

 

 
최고의 야구장 에티켓을 보여준 해운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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