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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게되는 안타까운 사랑... "내 머리속의 지우개"

조니(Johnny) 2011. 4. 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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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어버리게되는 안타까운 사랑... "내 머리속의 지우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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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개봉했던 철지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다시봐도 손색없는 영상미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소재를 이용한 스토리에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포스터만 봐도 두 배우 정우성, 손예진의 뛰어날 비쥬얼이 읶는 영화다. 워낙 유명했던 영화라 스토리는 제목에서만 유추해봐도 쉽게 알 수 있는 영화다.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면 불치병(알츠하이머)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런 그녀를 지켜볼수밖에 없는 철수(정우성)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다.

건망증 때문에 그를 만났고 건망증 때문에 그를 잊어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할 수 없는 슬픔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인데 이런 부분을 영화 속 두 배우들의 애절한 연기에서 내뿜는 동작, 목소리는 감동적이었다.

영화 속에서는 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기면서 내 기억 속에 자리 잡았다.
그래서 몇가지 뽑아보았다.

*둘이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에서 마초적인 철수의 고백장면속에서.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거다"
"안마시면?"
"볼일 없는거지 죽을때까지"





*수진이 기억이 잠깐 돌아왔을때 철수에게 떠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기억이 다시 사라지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진심을 다해 최대한 전하기위해 촉박하고 다급한 마음으로 편지를 써놓은 장면속에서.


"할말이 너무 많은데...
기억이 남아있는 이짧은시간동안 어떻게 마음을 전할수 있을까
마음이 급해요
나 김수진은 당신 최철수만을 사랑합니다.
이것만은 잊고싶지 않은데
잊으면 안되는데....
(생략)

*마지막에 철수가 수진이가 기억할 수 있게 처음 만났던 편의점으로 함께 갔던 장면속에서.(사진이 없네요...)

"여기가 천국인가요?"


영화를 보는 내내 수많은 애절함이 뭍어나는 대사와 장면들로 감동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여기가 천국인가요?"라는 수진이의 한마디를 베스트 대사로 꼽는다.
수진이를 아끼고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철수와 수진이가 처음 만났던 장소인 편의점에 모여 기억을 잃은 수진이를 바라보고 수진이는 안타깝게도 머리속 메모리 공간에서는 그들을 기억못하지만 마음이 기억하고 표현하는 짧은 대사 속에서 여러가지 함축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감동적이었다.

오랜만에 따뜻한 멜로 영화가 보고싶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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