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꿈의 구장(Field Of Dreams, 1989)" 꿈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잔잔한 감동 영화

조니(Johnny) 2022. 7. 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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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야구에 진심인 배우 '케빈 코스트너'의 판타지 야구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 1989)>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국 프로야구 MLB에서 영화 촬영지인 시골 마을 다이어스빌의 옥수수밭을 사들여 8천석 규모의 임시 야구장을 지었고 2021년 화이트삭스와 양키스 경기를 진행하면서 다시금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기대했던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영화는 아니었지만, 잔잔한 감동이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드라마, 판타지 / 상영시간 : 107분

36살의 평범한 농부 '레이'는 어느 날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목소리(계시)를 듣게 된다. 야구장을 만들면 그가 온다는 계시에 따라, 남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건설해낸다. 얼마지나지 않아 돌아가신 아버지의 우상이었던 '맨발의 조'와 1919 시카고 블랙 독스의 선수들이 그의 야구장에 나타나며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데...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잔잔한 감동 영화 좋아요!"

"동화 같은 이야기 좋죠"

"작년에 MLB에서 화제가 되었던 게 기억나네요"

"믿고 보는 '케빈 코스트너'의 야구영화"

"워낙 많이 들은 영화라 보고 싶어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한국형 감동 스포츠 영화 기대한다면 글쎄..."

"박진감 넘치는 야구경기가 기대했는데..."

"잉?! 판타지라니!"


영화의 감동을 현실로!


케빈 코스트너와 선수들

  영화가 개봉한 지 32년 만에 실제 촬영지였던 아이오와주 시골마을 옥수수밭에 '꿈의 구장'을 짓고 진짜로 MLB 경기를 치르다니!!! 미국의 역사는 짧을지 언정 가지고 있는 콘텐츠 효과적으로 활용해 또 하나 고유의 볼거리, 매력물을 만들어내는 미국엔터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준 사례이지 않나 싶다. 

옥수수밭을 지나 입장하는 양키스와 화이트삭스 선수들

  코로나로 1년 연기되긴 했지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야심 차게 <꿈의 구장> 프로젝트를 진행(2021년 8월 12일, 미국 아이오와주)했고, 이날 화이트 삭스와 양키스의 경기는 2005년 이후, 최근 16년간 정규시즌 최고의 시청자 수를 찍으며 대흥행에 성공했다. 영화에 등장했던, 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등장해 경기 시작을 알리는가 하면, 선수들도 옥수수밭에서 등장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다. 이날 경기도 정말 박진감 넘치게 역전에 역전을 양 팀이 하다가 9:8로 화이트삭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참고로, 올해(2022년)에도 이곳에서 경기를 진행한다고 하니 기대되는 바이다.


내 맘대로 감상평


이상한 계시를 듣고 옥수수밭을 야구장으로 만든 '레이'

  이 작품은 미국의 대표(상징적인)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사전에 '옥수수 밭에 야구장을 건설한다'라는 정보만 알고 감상했기에, 한 농부가 야구선수로 전업을 한다던지 야구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던지와 같은 우리가 흔히 보던 드라마틱한 감동&성장 스포츠 영화를 예상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야구에 대한 열정, 진정성 그리고 상징성(꿈)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아버지의 우상이었던 '맨발의 조' 그리고 '1919  시카고 블랙독스 의 선수들' 

  판타지물이었다는 것과 더불어 영화의 1/3도 흘러가지 않은 시점에 그저 계시에 따라 야구장을 뚝딱 지어버리며 예상과는 다른방향으로 흘러갔기에, 남은 러닝타임 동안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들게 할 정도로 오랜만에 신선하게 느껴진 작품이었다(다만, 다소 허무맹랑한 판타지이기에 현실적인 서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불호로 생각할 거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계시에 따라 모신 전설적인 은둔 작가 '테렌스만'

  사실, 이 작품을 재미 측면에서 본다면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다시 말해, 재미보다는 가족애,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 등 상징성을 굉장히 강조하며 의미부여가 되었기 때문이다. 은은하게 스며들며 주는 감동이 있기에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받아오지 않나 싶다.

또다른 계시로 만나게된 '그레함' 그리고 아버지

  물론, 국내도 KBO의 인기가 대단하고 한국만의 재밌는 응원 문화가 있지만, 이 작품을 보고 나면 미국만큼 삶의 일부가 될 만큼 진정성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찌 보면 (미국) 그들만의 야구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어 구현된 내용이지만, 과거와 현재가 아무리 변화되어 다를지언정 야구라는 하나의 변하지 않는 매개체가 연결고리가 되며 보여준 스토리텔링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상 깊었다.

 

내 맘대로 점수는 7 / 10 점


▼<꿈의 구장>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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