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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다큐] "내 딸의 살인자(My Daughter's Killer, L'assassin de ma fille, 2022)" 딸을 죽인 범인을 밝히기 위해 수십년을 고군분투한 한 아버지의 집념

조니(Johnny) 2022. 8. 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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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딸의 정의를 위해 평생을 싸워온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 <내 딸의 살인자(My Daughter's Killer, L'assassin de ma fille, 2022)>를 소개 겸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노인이 된 아버지 '앙드레 밤베르스키 (Andre Bamberski)'가 직접 출연해 직접 당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 다큐였습니다. 그럼 본 리뷰 고!


장르 : 다큐, 범죄 / 상영시간 : 83분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며 딸을 죽인 살인자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 수십 년을 싸운 아버지가 결국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넷플릭스 다큐 좋죠!"

"범죄 실화 다큐 흥미롭네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다큐는 힘들어요"


내 맘대로 감상평


정의를 구현한 아버지&nbsp;'앙드레 밤베르스키'

  아버지의 직감 그리고 집요한 추적과 실행! "이보다 영화같을 수 있을까?"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딸을 위해, 딸의 억울함을 위해 아버지의 고군분투를 그린 다큐로서 인상 깊었다.

(좌) 저명한 독일 의사이자 양부인 '크롬바흐', (우)&nbsp;딸 '칼링카'

  이야기를 간략히 풀자면 다음과 같다. 82년, 14세에 불과한 딸 '칼링카'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친부 '앙드레 밤베르스키'는 딸의 주검을 확인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발견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그는 딸이 일사병으로 인한 자연사가 아닌 누군가의 타살이란 것을 의심하게 되고, 저명한 독일 의사이자 양부인 '크롬바흐'가 범인이라고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왼) '앙드레 밤베르스키', (우) 법원에 출두된 '크롬바흐'

  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었고 더불어 독일 정부에서는 의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기에 쉬쉬한다. 이에 '밤베르스키'는 딸의 정의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크롬바흐'의 부정한 일들을 추적하고 확실을 가지게 된다. 이에, 자신을 도와 그를 심판대로 세울 사람을 모집해 '안톤'을 만나게 되고, '09년 심판이 가능한 프랑스로 그를 납치한다. '11년, 마침내 상해 치사죄로 15년형을 받아내며 딸의 한을 풀어주게 된다. 

납치에 도움을 준 '안톤'과 재회한 '밤베르스키'

  중반까지는 크게 진전 없는 스토리에 살짝 지루한 감이 있어 고비가 오기도 했지만, '밤베르스키'가 확신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는 부분부터는 놀라운 이야기들로 굉장히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끈기 있게 '크롬바흐'를 추적한 '밤베르스키'도 놀랍지만, 그를 도운 '안톤'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는 그저 전단지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되고(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납치를 주도적으로 도왔으며 이로 인해 실형 1년을 살기도 했기 때문이다. 참...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정의의 사도'들의 운명적 만남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다큐를 보고 난 뒤, '21년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지금도 손 군의 아버지는 외로운 싸움을 지속 중이라고 하는데... '밤베르스키'처럼 너무 오랜 투쟁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사실, 다큐를 보는 대신 위에 쓴 내용만 읽어도 충분하지만, 관련자들의 생생한 목소리 그리고 당시 사진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 이 다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내 맘대로 점수는 6.5 / 10 점


▼<내 딸의 살인자>예고편(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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