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s, 2018)" 현대판 신데렐라, 할리우드를 흔든 아시안 로코!

조니(Johnny) 2022. 8. 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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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 더 하이츠>, <스텝업>, <지.아이.조2>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존 추' 감독의 동양계 주연 미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s, 2018)>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싱가포르 출신의 미국인 '케빈 콴(Kevin Kwan)'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며, 출연배우로는 '콘스탄스 우', '헨리 골딩', '양자경', '젬마 찬', '아콰피나', '켄 정' 등 할리우드 내에서 인지도를 쌓은 아시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로맨스, 멜로, 코미디 / 상영시간 : 120분

남자 친구 '닉'과 함께 그의 고향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난 레이철 추. 남자 친구 가문의 재력을 알게 되고, 둘의 연애에 반대하는 어머님을 마주하게 된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한국식 신데렐라 이야기와 비슷!"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시아 배우로 구성된 할리우드 영화"

"화려한 영상미 + 음악"

"로코 좋아해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화교 찬양같아서..불편"

"익숙하고 뻔한 스토리와 설정"


내 맘대로 감상평


  아시아계 출신들이 성공하기 힘든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출신들로 구성한 영화가 미국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대박을 쳤지만, 한·중·일에서는 생각보다 반응이 미지근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한국 드라마가 잘하는) 신데렐라 이야기로서 억척같은 여주인공, 감초 역할로 유머 있는 캐릭터, 갈등을 빚는 캐릭터 등 너무나도 익숙한 클리셰와 설정들이 새롭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구권에서는 동양의 아름다움, 신비함에 새로움을 느꼈고, 더 나아가 우리는 평범하다고 생각한 스토리를 신선하게 생각했다고 하니, 현재 시간이 흘러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가 세계로 뻗어나가 흥행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감독과 배우들

  영화의 시작은 '엘레노어 영(양자경)'이 가족들과 비를 맞은 채 호텔에 들어가 방을 요구하지만 거부당하고, 이에 호텔을 인수해버리는 장면으로서, 서구사회 속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해 정면으로 어퍼컷을 날리며 통쾌함을 보여주었다. 영화 <블랙 팬서>에 많은 흑인들이 열광했던 것처럼, 차별에 시달리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이 장면에서 굉장히 통쾌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아시아인이라고 무시하는 호텔 지배인

  영화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 뉴욕 최연소 경제학 교수이자 착한 심성을 가진 '레이첼'은 2년 동안 사귄 남자 친구 '닉'의 제안으로 그의 고향인 싱가포르로 여행을 가게 되고, 그가 싱가포르의 재력가 아들이란 것을 알게 되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싱가포르에서 절친 '쿠' 커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닉'과 '레이첼'

  그저 '닉'과 행복할 줄 알았지만, 수많은 여자들로부터 질투를 받고, 더 나아가 그의 어머니로부터도 철저히 외면받으며 '레이첼'의 자존감은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결국, 쌓여온 갈등 속 결국 포기하고 뉴욕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결말이 나온다. '닉'이 '레이첼'을 쫓아 비행기에 오르고 가문보단 사랑을 택하겠단 멘트와 프로포즈를 하며 행복한 결말을 짓는 전형적 해피엔딩 스토리였다. 

"나 프로포즈 받았어~ 까짓것 뭐 이젠~!" 유쾌한 '레이첼'

  앞 전에 언급한 것처럼 플롯은 굉장히 뻔했지만, 할리우드 속 안경 끼고 공부 잘하거나 찌질하거나 세탁소·편의점에서 일하는 미국 속 아시아인들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탈피했다는 부분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더불어, 동양의 미, 곡선의 미 등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닉' 절친인 '쿠'의 결혼식 장면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최고의 결혼식 장면이지 않나 싶다(흘러나오는 앨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와 찰떡!)  

영화 속 최고의 명장면 '결혼식'신

결혼식 명장면 클립

  "그저 예쁜 싱가포르 관광청 홍보물 같다"," 중국 자본 맛이다"와 같은 부정적 평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치우친 생각에 벗어나 바라보았을 때 적당한 유머,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전반적인 흐름에 따라 감상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속편도 제작 예정이라고 한다.

 

내 맘대로 점수는 8.5 / 10 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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