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넷플릭스] "로열 트리트먼트(The Royal Treatment, 2022)" 왕자와 평민의 동화같은 러브스토리

조니(Johnny) 2022. 1. 27. 12:43
반응형

※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동화책을 펼쳐본 것 같은 순수함이 돋보였던 넷플릭스 영화 <로열 트리트먼트(The Royal Treatment, 2022)>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알라딘(2019)>의 '알라딘'역으로 주목을 모았던 이집트 출신의 배우 '메나 마수드'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로서 관심에 비해 좋은 평은 이끌어내지 못한 작품입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코미디, 로맨스, 멜로 / 상영시간 : 95분

뉴욕 동네의 수호천사이자 미용사 '이사벨라'는 우연한 기회로 정략결혼을 앞둔 왕자 '토마스'의 결혼식 헤어디자이너로 발탁되게 된다. 하지만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흐르고 과연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오랜만에 동화 같은 이야기 한 편?!"

"행복 바이러스 영화 한 편 보고 싶어요"

"순수함이 매력적인 작품"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왕자와 평민?! 식상 그 자체!"

"모든 게 예상대로 뻔하고 유치하네요"


내 맘대로 감상평


(좌) 라비니아 왕국의 왕자 '토마스' (우) 뉴욕 멘허튼 미용실의 '이지'

  이게 넷플릭스 영화라고? 디즈니 영화 아니야? '주체적인 삶을 갈망하는 왕자'와 '꿈 많고 의리 넘치는 평범한 미용사'가 사랑에 빠진다는 신데렐라와 같은 동화 각본에 신분, 인종, 성차별 등에 대한 '정치적 올바름'이 가득 담겨있었던 굉장히 디즈니스러운 영화였다고 할 수 있다.

'토마스' 왕자 결혼식에 헤어디자이너로 채택된 '이지'와 친구들

  우리가 어린 시절 동화책에서 보던 백인의 백마 탄 왕자님, 금발의 미녀와 대조적으로 출신, 피부색이 다른 배우(이집트계, 이탈리아계)들을 캐스팅한 것이 눈에 띄었을 정도다. 조연들 또한 다양성에 강박관념을 가지고 캐스팅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백인, 흑인, 동양인 등 다양했다. 근래 할리우드 영화에 이런 분위기가 워낙 심하다 보니 이젠 이 부분에선 그려려니 하고 보게 되는 것 같다.

라비니아 왕국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리지와 왕자

  오랜만에 순수함이 가득한 이야기의 영화였기에 이런 부분이 반가웠던 분들에게는 킬링타임 영화로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겠지만, 무언가 차별화를 기대했던 날카로운 관객들에게는 냉정하게도 한 없이 별로인 영화였을 거라고 본다. 다시 말해, 영화의 초반 전개에서 이미 결말까지 예측 가능하고 어느 하나도 그 예측에 빗나가지 않을 정도로 심플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좌) 신부 '로런' (우) 뻔한 결말

  이렇다 보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신작 영화일 수 있지만 그 외의 분들에게는 시시콜콜한 로맨틱 코미디의 반복으로서 둘의 사랑이 그렇게 아름답지도 내용이 교훈적이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코미디적 요소조차도 빈약하니... 아쉬움이 더욱 남을 따름이다. 그나마 주인공 '이지'의 상콤하면서 당당함이 매력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다.

 

내 맘대로 점수는 5 / 10 점


▼<로열 트리트먼트> 예고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