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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상티넬(Sentinelle,2021)"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뛰는 군인언니

조니(Johnny) 2021. 3. 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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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신작 프랑스 액션 영화 <상티넬(Sentinelle)>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작년 <고요한 아침>이라는 프랑스 영화 촬영차 한국에 방문해 더욱 이슈가 되었던 배우 '올가 쿠릴렌코'를 주인공으로서 전면에 내세워 기대감을 높여주었던 영화였습니다. 더불어, 간만에 넷플릭스 액션 영화라... 또 속았네요... 


장르 : 액션, 스릴러, 드라마 / 상영시간 : 80분 / 프랑스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올가 쿠릴렌코'가 주연이네요"

"복수영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내 시간..."


영화의 제목 <상티넬> 뜻

 

  영화 초반에 친절하게 상티넬(Sentinelle)이 무엇인지 언급해주긴 합니다만 혹시 리뷰를 먼저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감시병'이란 뜻으로 테러로부터 시민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 지역 순찰을 하는 군인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상티넬(Sentinelle)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전형적인 넷플릭스 영화였습니다.

  '올가 쿠릴렌코'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서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화해왔었죠. 이를 통해 영화의 스펙트럼은 넓혀왔을지 몰라도 영화 선택의 복은 없는 듯합니다. 아무리 축구도사 '메시'라도 훌륭한 감독과 동료 선수들 없이는 상대 11명을 상대하기 어렵듯이 아무리 좋은 연기력을 보여도 작품의 연출이 좋지 않으면 빛이 나지 않는 것 같네요. 

 

★ 기억에 남는 평 : "수작입니다. 덕분에 불면증이 사라졌어요."

 

  주연배우는 고군분투하지만, 개연성의 허술함은... 참담했습니다. 또한 불편했고요. 

  초반, 주인공 '클라라(올라 쿠릴렌코)'가 시리아 파병 중 소년의 자살테러를 목격하고 이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는 설정으로 영화는 본격 시작합니다. 이 트라우마와 영화의 핵심이 되는 동생 '타니아'를 위한 복수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인물이 계속해서 군인으로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영화는 영화로서 받아들여야겠죠...?!! 흔한 설정이긴 하지만, 전직 뛰어난 군인 또는 경찰이었다는 설정으로도 영화 개연성에 충분했을 텐데... 이유 없는 설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순찰 중 트라우마에 힘들어하는 클라라

  불편했다는 부분은, 요즘 영화 트렌드로서 '여성파워'가 돋보이고 있고 이런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너무 극단적으로 여성과 남성을 분리시켰던 것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강인한 여성이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인지 몰라도 철저히 주인공 주변에 남자들은 배제시켜버렸습니다. 일단, 주인공의 가족 구성원에는 아버지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녀의 애정신의 상대도 여성입니다. 그녀와 함께 활동하는 남자 군인들에게서는 강인함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녀의 공격적인 행보에 방해만 될 뿐이죠. 전반적으로 남성을 다소 부정적으로만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어찌 보면 가볍게 넘어갈 연출에 대해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군복 입고 카리스마 보여주는 '올라 쿠릴렌코'를 보고 싶은 분들께는 모르겠지만, 감히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영화의 분위기와 다르게 너무나 해맑았던 '올라 쿠릴렌코'


▼ <상티넬> 예고편(영문) ▼


간략한 줄거리

해외파병 중에 소년자살테러로 인해 동료가 전사하게 된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갖게된 '클라라'. 이후,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순찰임무로서 상티넬 작전에 투입되어 근무 중 다시 트라우마로 힘들어한다. 어느날, 동생이 낯선 남자와 클럽에서 떠난 후 강간을 당하고 혼수상태가 된채 병원에 입원하게 됬다는 것을 알게된다. 분노에 찬 클라라는 동생의 복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뭐 이런 영화를...

내 맘대로 점수는 3.5 / 10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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