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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트랩(The Trap, 2019)" K-치킨보다 강력한 치킨이 나타났다. 그것은 마약치킨!

조니(Johnny) 2021. 3. 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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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명 숨. 볼. 영(숨겨진 볼만한 영화)! 치킨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치킨영화는 그냥 넘어갈 수 없죠! 강력한 마약 치킨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코미디 영화 <치킨 트랩(The Trap)>을 리뷰하겠습니다.

 

  정말 단촐한 포스터에서부터 보여지듯이 저예산 느낌이 나지 않나요? 영화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었습니다... <The Trap>이란 이름으로 된 영화가 수없이 많이 나와 한국어로 번역할 땐, <치킨 트랩>으로 변경한 것 같네요.(원제보다 나은 것 같음.) 


장르 : 코미디  / 상영시간 : 89분 / 미국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치킨먹을때 보기 좋은 영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뻔하고 깃털보다 가벼운 영화"


  생각없이 마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 영화로서, 저는 즐거웠으니 평균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애, 형제애와 같은 감동이란 조미료도 살짝 뿌려놓은 영화였습니다. 해당 영화는 줄거리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포스팅을 보는 분들을 위해 줄거리와 함께 영화에 대한 코멘트를 해보겠습니다.


줄거리(결말 포함) 및 코멘트

 

  뉴욕에 잘나가는 쉐프 '서니'는 LA 분점의 수석 쉐프로 승진하기 이전 휴가로서 고향에 방문하게 됩니다. 고향에 방문한 '서니'는 건강이 좋지 않은 엄마를 대신에 모자란 형 '더치'가 치킨집을 운영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치킨집은 그야말로... 처참했죠... 치킨집에서 치킨이 없다고 손님을 쫓아내고 손님 앞에서 통화를 하는 형 '더치'의 여자친구이자 종업원인 '셰리'에 충격을 먹습니다.

 

치킨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서니'와 듣고있는 '더치', '셰리'

  참고로, 이 영화의 신스틸러는 형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셰리'입니다. 위 사진의 몸동작에서 느껴지듯이 백인 썅 X처럼 욕설을 섞어 따발총처럼 대사를 치고 과장된 몸동작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가 청불인 이유는 영화 속 끊어지지 않은 욕설인 것 같네요.

 

어머니의 병 진단을 듣고 슬퍼하는 형제

  다시 스토리로 돌아와, 설상가상으로 형제의 엄마는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되고, 이로인해 '서니'는 LA에서의 기회를 미루고 본격적인 치킨집 살리기에 돌입합니다. 병문안을 갔다가 어머니가 친구들과 동생 '서니'만 칭찬하는 것을 듣게되고 오기가 발생한 형 '더치'는 동네를 주름잡는 '케이피'를 찾아가 대마초를 받아 팔아보기로 합니다. 

 

대마를 넣은 기름에 튀긴 닭을 먹는 직원과 본격적으로 대마를 기름에 넣는 '더치'

 

  '더치'는 대마를 숨기기려다 우연히 기름에 빠뜨리게 되고, 이 기름으로 튀긴 치킨을 너무나도 맛있게 먹은 직원의 모습을 보고 간만에 잔머리를 굴리게 됩니다. 그렇게 비밀리에 대마를 넣은 마약 치킨은 동네에서 대박이 터지게 됩니다. 모두 마약에 중독되어버린 거죠. 사람들이 치킨을 먹을 때마다 뿅 가는 느낌을 깨알 같은 효과음으로 처리하며 재미를 주었습니다.

 

치킨집을 찾는 수많은 손님들(이들은 중독되버린 거죠)

  '서니'는 쉐프로서 자신의 실력과 비법으로 인해 장사가 잘되는 줄 알았는데, '더치'와의 말다툼 속에서 대마가 대박의 비법이 된 것을 알게 되며 분노합니다.

 

'케이프'와 협상을 나섰다가 오히려 꼬여버리는 형제

'서니'는 이 불법을 멈추기 위해 '케이피'를 찾아가 그만두겠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그들은 '케이피'로부터 대마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돈세탁할 것을 협박 및 강요받게 됩니다. 

 

작전을 통해 '케이피'를 물리치려하는 형제

  가게에 찾아온 '케이피'에게 협력하는 척! 제스처를 취하며, 그로부터 마약의 유통경로와 같은 불법에 대한 발언을 유도해 이것을 녹화하여 증거를 남기려 합니다. 하지만, 어설펐던 작전이 발각되어 버리고 이들과 총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다행히, 들이닥친 경찰들로 인해 '케이피'는 구속되고, 대마 치킨을 판매한 벌로서 '더치'는 교정시설에서 3달간의 복역을 받게 됩니다. 

 

LA에 합법적으로 오픈한 대마치킨집

  어머니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고, '서니'는 LA에서 합법적으로 대마치킨집을 오픈해 성공을 만들어내고 복역을 마친 형에게 차를 선물하며 전형적인 위기극복 및 해피엔딩으로 흐뭇하게 마무리됩니다. 간판에 풀이 함께 그려져있는게 포인트죠.

 


 

  추가로 재미있는 뉴스를 공유하자면, 대마치킨이라는게 굉장히 허구적일 것 같지만 중국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왔었다고 하네요. 그것도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대표적으로, 훠궈(중국 샤브샤브)에 아편을 첨가하여 사람들을 중독시켰다고 합니다. 아마, 영화의 아이디어를 중국에서 발생한 사건들로부터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시 대륙은... 항상 상상 이상을 보여주죠. 

 

 

▼ 국내 언론에서도 해당관련된 뉴스가 방영되었었네요.

 


대마치킨의 맛을 궁금하게 하는 영화

내 맘대로 점수는 5.5 / 10 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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