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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베 작전(Entebbe, 2018)" 1976년 이스라엘 정부가 펼친 대테러작전

조니(Johnny) 2021. 3. 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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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1976년, 이스라엘 특수부대의 우간다 공항에 인질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 영화 <엔테베 작전(Entebbe, 2018)>을 리뷰하겠습니다.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있던 작품으로서, 액션보단 인간의 심리를 중점으로 흘러가는 다소 정적인 영화였습니다.


장르 : 범죄, 스릴러, 드라마 / 상영시간 : 107분 / 영국, 미국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실화 바탕 영화를 좋아합니다"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테러리스트와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기대하시는 분들"



"엔테베 작전(Entebbe)"은 무엇인가?

  1976년 6월 27일, 이스라엘 로드 공항을 이륙해 아테네를 경유한 후 프랑스로 도착 예정이었던 "에어프랑스 AF-139편"이 팔레스타인인과 혁명 분파 독일인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납치된 비행기는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에 착륙하게 되고, 납치범들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석방과 500만 달러를 이스라엘 정부에 요구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테레범과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한다. 그러나, 국내의 여론으로 인해 일단 협상을 통해 데드라인을 연장시킨다.

 

  시간을 벌게 된 이스라엘 정부는 '엔테베 작전'을 실행한다. 이스라엘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사예렛 마트칼'을 우간다로 급파해 전광석화와 같이 작전을 실행한다. 결과로, 납치범들을 사살하고 우간다군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주며 인질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며 작전을 마무리한다. 안타깝게도 특수부대는 단 한 명의 전사자를 내었는데, 바로 지휘관 '요나타 네타냐후' 중령이었다. 

 

'엔테베 작전'으로 구출된 사람들


* 추가 정보

  '라빈'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정 체결 후, 1995년 유대인 급진주의자에게 암살된다. 유일한 이스라엘 특수부대 희생자였던 '요나타 네타냐후' 중령의 동생인 '베냐민 네타냐후'는 정치에 입문하여 총리가 되어 현재도 이스라엘을 이끌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실제 사건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서만이 아닌 테러리스트의 입장을 함께 카메라에 담아내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항공기 납치 및 엔테베 작전'이라는 사실 하에 이 영화는 인물들의 심리를 보다 중점적으로 그려내었습니다.

 

  보통의 영화에서는 선과 악으로 확연히 구분시키기 때문에 테러리스트의 관점에서의 심리 변화를 보기 어려운데, 이 영화는 연기파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가 독일인 혁명 분파 '브릿지 쿨만'역으로 출연하여 혁명가로서 대의를 가지고 항공기 피랍사건에 가담하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저 테러리스트로서 변해가는 자신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단순한 악이 아닌 인간으로서 그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못하는 독일어를 연습했다고 하네요.

 

로자먼드 파이크_'브릿지 쿨만'역

  배우들의 연기와 균형감 있는 구성은 좋았지만, 아쉬움도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밀리터리 영화를 기대하고 시작했던 저로서 드라마를 한편 보는 격이 되었기 때문에 실망스러웠을 수도 있겠네요. 한 사건에 연관된 많은 이야기들을 한 영화 속에 녹여내다 보니 전체적으로 긴장감도 부족하고 다소 지루하게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액션이면 액션, 정치면 정치, 초점을 맞춰 뽑아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이런 아쉬움이 상업성도 떨어지고 보편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끌어내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네요.

 


▼ <엔테베 작전> 예고편 ▼ 


차라리 작정하고 다큐로 만들었으면...

내 맘대로 점수는 4 / 10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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