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 감독 출신인 '제임스 건'이 DCEU로 넘어와 메가폰을 잡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2021)>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1편 <수어사이드 스쿼드> 흥행에 일등공신이었던 '마고 로비'의 '할리퀸'을 필두로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비올라 데이비스',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등이 출연해 DCEU표 R등급 안티-히어로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액션, 코미디 / 상영시간 : 132분
범죄자로 구성된 어딘가 엉뚱한 히어로들,
살고 싶다면 미션을 완수하라!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DCEU 히어로물만의 매력을 좋아합니다"
"사실.. 할리퀸 보러 왔어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다소 유치하고 잔인한 영화"
안티 히어로(Anti-Hero)란?
<퍼니셔>, <데드풀>, <베놈> 그리고 핫했던 아마존의 <The Boys> 등 흥행에서 보여주었듯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안티 히어로가 히어로물에 대세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안티 히어로(Anti-Hero)는 정통 히어로(Classical Hero)에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선악이 모두 공존하며 딱히 정의감이나 영웅심에는 무관심한 악당스러운 면모를 가진 캐릭터라고 합니다.
'제임스 건' 인맥 총동원?
'제임스 건'이 메가폰을 잡아서 일까요? 마블에 등장하던 배우들이 주조연,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선, <토르> '헤임달'역으로 잘 알려진 '이드리스 엘바'는 이번 팀의 리더인 '블러드스포트'로 등장하였고, <가오갤> '스타카'역을 맡았던 '실베스터 스탤론'은 '킹 샤크'의 목소리로 등장했습니다. 영원한 <가오갤> '욘두'인 '마이클 루커'는 조연 '서번트'역으로 짧은 출연임에도 임팩트를 보여주었고 감독 '제임스 건'의 동생이자 <가오갤>의 '크래글린'역이었던 '숀 건'은 '위 즐'역으로 등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오갤> '맨티스'의 '폼 클레멘티에프'도 중간에 카메오로 등장하니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내 맘대로 감상평
괜찮았던 오락영화. 왜 호불호가?
전반적으로 영화에 긍정적인 반응이긴 하지만 국내 관객들에게는 해외 관객들에 비해 호불호가 갈렸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였습니다. 아마 불호쪽인 관객들은 취향 차이겠지만 잔인함에 대한 불편함과 미국식 유머에 공감대를 얻기 어려웠던 점이 컸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문화차이도 국내외 반응에 차이를 발생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서방국가들은 수어사이드 멤버들의 독특한 캐릭터성과 자유분방함이 코드에 맞았다면, 우리(We)라는 공동체 의식과 도덕성을 중시하는 국내 정서에는 상충하면서 부정적인 의견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취향은 리스펙!)
마블과 비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마블은 마블이고 DC는 DC. 개인적으로는 늦은감이 있지만 DCEU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차근차근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영화 재미있었습니다. 애초에 대놓고 정리안되는 안티-히어로들로 우당탕탕 우주 빌런과의 한판이었던 R등급 상업엔터테인먼트 영화로서, 거친면도 있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충분히 즐기기에 흥미로운 오락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할리 퀸'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영화 속 비중이 높은만큼 추천드리며 리뷰 마무리하겠습니다.
내 맘대로 점수는 7.5 / 10 점
▼ 배우진들의 유쾌한 인터뷰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