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피터 버그 감독의 작품인 <딥워터 호라이즌> 영화를 리뷰해보겠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관람 가능)
2016년 개봉한 영화로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지금까지 해양재난 영화를 이만큼 잘 만든 영화가 더 있을까 싶습니다. 영화는 2010년 4월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 멕시코만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에 발생한 실제 사고를 그리고 있습니다.
정말 내가 그 순간이면 정신 못 차리고 두려움에 떨 것 같은 모습들을 연기파 배우들이 실제를 방불케 하는 현장감을 불어넣어 스크린에서 보여줍니다. 더불어, 평생을 현장에서 경험해본 베테랑을 신뢰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영화였습니다.
장르 : 액션, 스릴러, 드라마 / 상영시간 : 107분
[주연배우]
마크 월버그_마이크 역
딜런 오브라이언_케일럽 역
커트 러셀_지미 역
존 말코비치_비드린 역
케이트 허드슨_펠리시아 역
간략한 줄거리
엔지니어 팀장 '마이크'는 사랑스러운 가족들을 뒤로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에 위치한 석유시추선인 '딥워터 호라이즌'호로 총책임자 '지미'와 올라탄다. 지미와 마이크는 43일간 작업이 밀린 상태였긴 하지만 제대로 된 안전검사 없이 불안정한 딥워터 호라이즌 호에서 작업을 반대한다. 그러나, 본사 관리자 '돈'은 문제없다라며 작업 강행을 요구한다.
그렇게 시작된 작업, 순탄한 듯했으나 시추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돌이킬 수 없는 대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결국 무리한 작업 시도는 딥워터 호라이즌 호를 폭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11명의 근무자들을 잃게 된다...
▼▼ 예고편 ▼▼
엄청난 스케일과 다이내믹한 재난영화를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고와 그 사고 속에서 인간의 감정과 함께 잘 표현해낸 작품입니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 배우들이 연기한 실존 인물들과 희생자들을 보여주는데 사고의 안타까움과 여운을 깊게 남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에서는 시추선인 딥워터 호라이즌의 폭발과 근무자들의 탈출까지만 그렸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그 후 시추 파이프로 원유가 계속 유출되면서 최악의 환경 재앙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해면을 덮은 기름의 범위가 남한 크기의 절반을 넘겼다고 하니... 2007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 같은 것은 비교가 안될 정도였죠.
그러고 보니 이 영화 이후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패트리어트 데이> 감독을 맡아 보스턴 마라톤 사고에 대해 성공적으로 연출했었는데, 실화를 영화로 잘 구현해내는 감독 같네요. <딥워터 호라이즌>도 그렇지만 배우 "마크 월버그"와 많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해양재난을 생생하게 잘 그려낸 작품
내 맘대로 점수는 8.5 / 10점
비슷한 추천작 : <패트리어트 데이>, <핵소 고지>, <더 임파서블> 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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