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와인 한잔하며 즐기기에 좋은 훈훈한 영화 <와인 패밀리(From the Vine, 2019)>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캐나다계 이태리 작가 '케네스 카니오 칸첼라라(Kenneth C. Cancellara)'의 <Finding Marco>라는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서, 많은 분들이 여행으로 선호하는 이탈리아와 와인을 소재하여 유쾌하게 그려내었습니다. 작가가 영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기차 승무원으로 카메오 출연까지 했다고 하네요.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 상영시간 : 94분
자신의 신념에 반대하는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이탈리아 아체렌자로 돌아온 '마크'는 할아버지가 남긴 포도밭을 되살리고 와인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그의 도전이 무모하다며 만류하고 가족들 또한 반대하는데...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눈과 마음으로 떠나는 이태리 남부 여행"
"잔잔하고 따뜻한 힐링 영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평범한 소동극"
*영화 배경 소개*
이탈리아 아체렌자
이탈리아 남부에 해발 800m에 위치한 아체렌자(Acerenza)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은 중세 마을입니다. 2018년 미국 잡지 포브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10곳> 중 하나로 선정되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남부 바실리카타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서 옛 전통과 역사적인 문화를 간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십 년간 인구 감소로 보존과 유지에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 중심지를 지키고 활성화 시키기기 위해 '1유로 주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내 맘대로 감상평
영화로 떠나는 여행
방 안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여행으로 적격인 영화이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속, 한 폭의 그림 같은 '아체렌자'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과 낭만을 느끼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스토리는 다소 평이했지만 영상미와 깨알 같은 판타지가 곁들여진 소소한 유머들은 영화를 보다 매력적이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
영화는 일에만 치여살면서 서먹해진 가족관계, 기울어가는 고향 마을, 폐가처럼 변해버린 할아버지의 와인 농장, 3가지의 갈등, 문제를 주인공 '마크'에게 던져주고 회복,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익어가는 포도가 잘 익은 와인이 되는 과정"처럼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그려내었습니다. 이런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출들로 관객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던게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추가적인 정보로, '아체렌자' 촬영에 현지 마을 주민들이 참여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전문 배우들이 아니었던 만큼 위의 사진에서 느껴지듯이, 시켜서 나오는 연기가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영화를 감상하는 데 있어서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영화 촬영이 작은 마을에 모두가 즐거웠던 이벤트였지 않았을까 싶네요.
와인 한잔하며 보면 더욱 좋은! 긍정 에너지 넘치는 <와인 패밀리> 추천드리며 리뷰 마치겠습니다.
Salute!(살루떼)
내 맘대로 점수는 7.5 / 10 점
▼ <와인 패밀리> 예고편 ▼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