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이터널스(The Eternals, 2021)" 세상을 구할 태초의 히어로 이터널스(마블)

조니(Johnny) 2022. 1. 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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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6번째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 2021)>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2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인종,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스타(안젤리나 졸리, 젬마 찬, 로렌 리들로프, 쿠마일 난지아니, 리처드 매든 등)들이 대거 캐스팅되면서 큰 기대를 모았었던 작품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마동석' 형님이 이터널스 멤버로 캐스팅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액션, 드라마, 어드벤처 / 상영시간 : 155분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 '이터널스'.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게 되는데...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마동석 형님이 마블에 입성하다니!"

"화려한 캐스팅! 기대되는 MCU"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역사왜곡... 장난하나!"

"눈에 띄는 캐릭터가 없네"


🎬
내 맘대로 감상평


두두등장!

   "마블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색깔을 잃고 거창함만 남았다?" 기존 마블 작품과는 더 넓은 세계관 그리고 펼쳐진 이야기로 인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 같다. 우선 긴 러닝타임에서부터 추측할 수 있듯이, 7000년에 걸쳐 살아온 '이터널스' 멤버들을 중심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반에 걸친 방대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는데, 이부분에서도 "불필요한 사설이 길었다", "모든 것을 풀어내기 부족했다" 등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싸움하면 '테나'

  역시 디즈니답게 이번 <이터널스>에서도 "정치적 올바름(PC)"을 보여주려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0인의 이터널스 히어로들 구성을 보더라도 ‘세르시', '길가메시', '킨고’는 아시아 출신, '에이작'은 남미 출신 등 다양했으며, ‘마카리’는 장애인 차별을, ‘스프라이트’는 어린이를, ‘파스토스’는 흑인과 성 소수자를 대변했다. 더불어, 멤버의 리더는 여성 '에이작'과 '세르시'로, 근육 뚱땡이 '길가메시'가 가사를 도맡아 하는 등 고정된 성별에 대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때론 파워풀하게 때론 귀엽게~

  의도는 좋으나, 디즈니의 이런 강박적인 밸런스 게임(PC 사상)이 이번 작품에서의 장애물이 되지 않았나 싶다. 왜냐면, 속편에서 '블랙 나이트'로 다시 등장할 '키트 해링턴'이 궁금할 뿐...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각자의 캐릭터들만의 능력, 역할에 충실했을뿐 애정할만한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고 본다. 다시금 <가디언 오브 갤럭시>가 얼마나 입체적이고 웰메이드였는지 비교할 수 있었다.

논란의 히로시마 원자폭탄 장면

  가장 큰 마이너스 요소이자 문제는 '원자폭탄 투하 장면'일 것이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영화에 전후 사정 따지지 않고 피해자 이미지로 포장하는 일본의 전형적인 프레임이 나온 장면으로서... 참 씁쓸하며 화가 났다. 영화 각본가가 일본계 미국인이다 보니..."원자폭탄 아래서 일본 국민도 전쟁의 희생자다."라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났던 부분이다. 대중문화의 파급력이 엄청난데, 동양 역사관에 명확하지 않은 해외 관객이나 어린아이들이 일본이 과거 전범국가로서 어떤 만행을 했는지에는 무관심해지거나 잘못된 사실로 기억될 수 있다는 현실에 개탄스러울 뿐이다.

 

내 맘대로 점수는 5.5 / 10 점


▼<이터널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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