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유쾌하고 신박한 액션 코미디 영화 <프리 가이(Free Guy, 2021)>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세기 폭스'에서 제작을 시작했지만 '디즈니'로 인수되면서 디즈니 소유와 디즈니 스튜디오의 새 이름으로 계속 제작된 최초의 폭스 영화 중 하나입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컨택트>, <러브 앤 몬스터스>, <리얼 스틸>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제작해온 '숀 레비' 감독의 작품인 만큼 역시나 기대를 만족시켰던 영화였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액션, 어드벤쳐, 코미디 / 러닝타임 : 115분
총, 칼, 폭탄이 난무하는 '프리 시티'라는 오픈월드에 살고 있는 블루 셔츠의 '가이'. 우연히 만난 한 여자에게 반하게 되고, 이 감정에 끌려 처음으로 오픈월드 속 반복되는 루틴을 벗어나게 된다. 결국 만나게 된 그녀는 '프리 시티'의 제작자 '밀리'! '가이'는 그녀로부터 자신은 오픈월드 속 한 명의 NPC이며, 이 세상이 곧 파괴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에 잠시 혼란에 빠지지만 자신의 시티를 지키기 위해 평범한 은행원 NPC가 아닌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유쾌한 영화!"
"현실과 가상공간의 조화!"
"신선한 액션 코미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약간 뻔함과 유치함"
👓
내 맘대로 감상평
GTA, 포트나이트, 심시티, 심즈 등을 실사화 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코로나로 개봉이 연기되면서 기다렸던 작품이었는데,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해 준 신선함 100%의 영화였다. 그동안 주인공이 메타버스에 접속해 플레이하며 흐름을 이끌어 나가는 영화들이 일반적이었다면, 이 영화는 게임이나 메타버스 속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던 가상의 캐릭터이자 논플레이어 캐릭터인 NPC를 메인 주인공으로 내세워 일련의 사건으로 입력된 코드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며 루틴을 바꿔나갈 수 있다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영화는 단순히 게임 속 판타지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현실 세계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고 더 나아가 게임 속 NPC들과 사람들간의 연대 및 유대감까지 보여주었다.
선과 악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구도를 보여준 보편적인 구조를 가진 영화였지만,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재미있었던 상업오락영화라고 할 만큼 현실세계와 가상공간을 오가며 보여주는 짜임새 있는 연출과 자연스러운 CG는 돋보였다.
<마블>, <스타워즈>를 보유한 '디즈니'에 인수된 건 역시 신의 한 수였다. 덕분에 후반부에 게임 속 아이템으로 등장한 스타워즈 광선검, 헐크의 주먹,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는 이색적인 재미를 주며 또 다른 보는 맛을 주었다. 참고로,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만큼 꼭 찾아보기를!
번외로 '라이언 레이놀즈'의 출연 비화를 말하자면, <울버린> '휴 잭맨'이 '숀 레비' 감독에게 '라이언 레이놀즈'를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실제로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소문난 절친으로 매년 생일날 이 둘의 장난이 이슈인데, 최근에 '라이언 레이놀즈'가 '휴 잭맨'이 그려진 양말을 신고 소셜미디어에 올려 유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참고로, 휴 잭맨은 이번 영화에서 목소리 출연했다고 한다.
조금은 유치한 오락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동안 하찮다고 생각한 NPC를 통해 인간의 폭력성, 자본주의 속 이기심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AI 기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철학적이면서 교훈적인 메시지가 담겨있었던 웰메이드 영화로서 적극 추천하며 이번 리뷰 끝!
내 맘대로 점수는 9 / 10 점
▼ <프리 가이>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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