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한산: 용의 출현(Hansan: Rising Dragon, 2021)" 조선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해전!

조니(Johnny) 2022. 9. 8. 02:24
반응형

※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종병기 활>, <봉오동 전투> 등 역사물에서 뛰어난 연출을 보여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2부 <한산: 용의 출현(Hansan: Rising Dragon, 2021)>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14년에 개봉했던 <명량>의 후속작이지만, 5년전 한산도 대첩을 다룬 작품으로서, 전작에 비해 주요 캐스팅이 젊어진 특징을 보여주었습니다. 김한민 감독 특유의 액션 연출이 돋보였던 작품으로서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액션, 드라마 / 상영시간 : 130분

단 15일만에 조선의 수도 한양을 빼앗고, 명나라로 향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부산포로 집중시키는 왜군! 마지막 희망,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해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성웅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영화는 무작정!"

"임진왜란의 대표 해전을 영화로!"

"명량을 재미있게 봐서 기대돼요"

"일단 왜놈들을 쳐부수면 따봉!"

"역사물 좋아해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다소 담백한 거 아닌가요?"

"어색한 일본어 연기"

"명량에 비해 가벼워진듯한...?!"


내 맘대로 감상평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분은 누구일까? 바로, '이순신' 장군님이다. 워낙 압도적이고 믿기 어려운 승리를 만들어낸 "해상전투의 신"이었던 만큼 만약 유럽이나 미주의 외국인이었다면, 세계적인 명성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싶다(아쉽). 워낙 대단한 인물인 만큼 국내에서 드라마, 영화,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창작물로 부활해 계속해서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이순신의 조선 진영, 와키자카의 일본 진영

  어쩌면 창작물들을 통해 너무 자주 그리고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만큼, 어설프게 표현하면 욕먹기 쉬울 수 있어 신중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있어 김한민 감독이 깊이 있는 고증을 바탕으로 잘 연출해내었던 영화였다. 2014년, <명량>을 너무나도 잘 그려내었기에 이번 <한산>도 큰 기대를 불러왔는데 그 기대만큼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순신과 그 휘하 장수들

  하지만, 영화를 보는 기준점에 따라 호불호는 여전히 갈릴만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선, 캐스팅이다. 전작 <명량>에서는 워낙 카리스마 있고 무게감 있는 배우들로 대거 캐스팅되었었기에, 그에 비하면 이번 <한산>은 다소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필자는 '박해일' 배우를 굉장히 좋아하고 이순신 장군의 부드럽지만 간결한 모습을 잘 표현했기에 큰 문제가 되지않았다.

(좌) 임준영(옥택연), (우) 정보름(김향기)

  다만, 몇몇 캐릭터에 대한 캐스팅은 아쉬움을 주었다. <명량>에서 배우 '진구'와 '이정현'이 '임준영'과 '정보름'역을 맡았다면, <한산>에서는 '옥택연'과 '김향기'가 대신했는데... (배우로서 '옥택연'도 나쁘지 않지만,) 2PM이라는 아이돌 그룹에서 보여주었던 눈빛과 제스처가 오버랩되면서 어색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의 편견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역시절부터 귀엽고 성실한 이미지를 보여주던 '김향기' 배우였기에 이번에 기생이라는 역할로 등장한 것이 이질적으로 느껴졌다(그녀의 연기 변신은 지지합니다!). 

노장으로서 무게감을 보여준 '안성기'

  두 번째는 신파적 요소의 유무이다. <명량>이 호평을 받았음에도 가장 많이 지적받은 부분이 바로 신파적 요소였었다. 이를 반영해서인지 이번 <한산>에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담백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신파적 요소가 꼭 단점이 아닌 만큼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다를 거라 생각한다. 

와키자카 역에 '변요한' 배우

  마지막으로, 어색한 일본어 연기를 들 수 있다. 사실 필자는 일본어를 못하기에 잘하고 못하고를 판별할 수 없으나, 일본어를 하는 지인들 말로는 어색한 일본어 연기로 인해 한 번씩 긴장감이 깨져 불편했다고 감상평을 밝혔고, 실제로 많은 관람객들이 이점을 지적한 만큼 속편에서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 

거북선 머리, 학익진을 펼치는 판옥선

  아직 <명량>을 보지 않은 분들이라도 명량해전의 5년 전 이야기를 다룬 만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명량>을 보신 관객들이라면 당시 궁금했던 일본인 조선군 '준사', 조선의 스파이 '임준영', 말 못 하는 미스터리 여인 '정보름' 등 인물들의 사연이 <한산>에서 공개되는 만큼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더불어, 거북선의 멋진 충파와 포격의 전쟁 액션신도 여전히 꽤나 볼만했던 만큼 꼭 극장이 아니더라도 쿠팡을 이용해 감상해보기를 추천하며 마치는 바이다.

  P.S 다만, <노량>에서는 CG는 좀 더 개선되기를...

  

내 맘대로 점수는 8.5 / 10 점


▼<한산 : 용의 출현> 예고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