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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치악산 오르기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비로봉 왕복코스(최단코스)

조니(Johnny) 2021. 2. 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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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추워졌다 따뜻해졌다 변동이 심하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 주말에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치악산(雉岳山)"에 다녀왔습니다. 치악산은 1984년, 대한민국의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면적은 175.668㎢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당일치기! 빠르게 정상을 찍고 내려오기 위해 경사는 다소 가파르지만 가장 단(短) 코스인 황골탐방지원센터 출발로 다녀왔습니다. 


치악산(雉岳山)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높이 : 1,288m

왕복 소요시간 : 약 4시간 (개인의 편차有)

난이도 : ★★★★☆

 

"죽어라 올라가는 코스"

"국립공원으로서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산"


위치소개 (Location)

  • 황골탐방지원센터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황골로 580

  • 황골 주차장 : 강원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산 185-3 / 주차요금 : 후불 4,000원 (카드만 가능)(20.02.20 기준)

 

코스 소개 (Route)


황골주차장(유료)

생각보다 넉넉한 주차공간이 <황골탐방지원센터> 앞에 마련되어있었습다.(주차장 살짝 아래 공터에 주차하신 분들도 많았음.) 더불어, 출발 전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국립공원답게 관리가 잘되어 있어 쾌적했습니다. 

<황골 주차장>에서부터 <입석사>까지 (약 1.6km)는 포장도로로 깔려있었습니다. 입산시간제한 안내가 있긴 했는데, 따로 근무하시는 인력을 볼 수 없었네요. 저는 오후 12시에 출발했습니다. 이미 올라갈 분들은 올라가셨는지 등산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중간에 안내초소가 있었는데, 화장실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이용불가 상태였습니다.

<입석사> 바로 아래에 올라가기 전 마지막으로 공공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아스팔트 길의 경사가 있는 편이라 꽤나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전초전이었었다는...

이날 영상의 기온으로 다소 포근했지만 산인지라 시냇물이 얼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보다 아담한 크기였던 <입석사>를 지나갔습니다.

<입석사>를 지나니 본격 "황골 탐방로"라는 표식과 함께 돌계단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돌들이 깔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깨끗했습니다. 

초반 아스팔트 길은 정말 예고편이었는지 <입석사>를 지나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이 굉장히 거칠었습니다. 그래도 국립공원이어서 그런지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최근에 보수한 듯 하네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녹지 않은 눈들이 등산로에 쌓여있었지만 걸을만했습니다. 다만, 길 폭이 좁아서 중간중간 쉬기에는 불편했습니다.

원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쥐너미재 전망대>를 도착! 미세먼지 때문에 전망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오르고 오르니 건너편 능선에 <비로봉> 정상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경사전에 한쪽에 위치한 <비로봉안전센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등산객들을 위해 "아이젠"을 대여해주는 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무소에 연락하면 자물쇠 번호를 알려주는 것 같네요. 저는 저의 개인 아이젠이 있어서 대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산 정상 아래가 경사도 있을뿐만 아니라 눈까지 녹지 않은 상태라 아이젠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드디어! 2시간 20분 만에 <비로봉> 정상 도착!(허벅지 터지는줄) 미세먼지 때문에 맑지는 않았지만 강원도에 펼쳐진 산맥들이 장관이었습니다. 

서울 근교의 1,000m 이하 산들을 다니다가 그 기록을 넘어서니 쾌감이 있었습니다. 

산 정상도 온도는 영상 일정도로 포근할 날씨긴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했습니다. 하산 시간도 정해져 있는 것을 보고 늦기 전에 올라온 길로 다시 조심히 내려갔습니다. 올라오는 것도 힘들지만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수도권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붐비지 않는 산을 찾으신다면 <치악산> 추천드립니다! 다만, 난이도가 있는 편이니 초보 등산객분들께서는 마음먹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치악산국립공원 < 국립공원탐방 <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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