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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투 유마(3:10 to Yuma, 2007)" 아버지의 무게 그리고 감동의 서부극

조니(Johnny) 2022. 10. 1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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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로건>, <포드 V페라리>를 제작한 감독 '제임스 맨골드'의 서부영화 <3:10 투 유마(3:10 to Yuma, 2007)>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감독만큼, '러셀 크로우', '크리스찬 베일', '로건 레먼', '벤 포스터' 등 이름만으로도 영화에 대해 기대를 주는 배우들로 가득 찬 진한 사나이의 감동 서부극으로서 인상 깊었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액션, 서부 / 상영시간 : 122분

서부  전설의 무법자 '벤 웨이드(러셀 크로우)'는 잠시 머문 작은 마을에서 뜻밖에 잡히고, 그를 유마의 교수대로 보낼 호송대가 조직된다. 평범한 가장 '댄 에반스(크리스찬 베일)'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건 호송 작전에 자원한다. 유마행 열차에 도착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72시간! 벤 웨이드의 끈질긴 탈출 시도와 그의 부하들의 필사적인 추격과 복수 속에 대원들은 하나 둘 목숨을 잃어가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는데… 과연, 댄은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벤을 태울 수 있을까?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쟁쟁한 주연배우로 구성된 작품"

"믿고보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 작품"

"두 사나이의 감동 서부극"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다소 올드해요"


내 맘대로 감상평


  1957년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서, 수많은 서부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어쩌면 올드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명품 배우들의 선 굵은 연기가 있었기에 매력적이게 느껴졌던 작품이었다. 

(좌) 원작 영화 포스터, (우) 이송되는 '벤 웨이드'

  특히, 매력적으로 느꼈던 캐릭터는 무법자 '벤 웨이드(러셀 크로우)'였다. 실력 있는 총잡이에다가 리스크엔 부하를 쏴 죽일 만큼 냉혈한이긴 하지만, 행동 하나하나에 섬세함과 따뜻함을 가진 악당 캐릭터로서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매력적인 악당 '벤'과 '댄'의 만남

  그의 성격이 나온 장면들을 몇 가지 살펴보면, 싸움을 목격한 '댄(크리스찬 베일)' 부자를 그 자리에서 죽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빼앗은 말을 근처 묶어둠으로써 다시 부자들이 말을 가지고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신경 쓴 행동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빚으로 허덕이는 가장 그리고 아들 '윌리엄'

  그리고 아버지이자 가장으로서 빚을 갚고 열심히 살아보려 하는 '댄'의 진심 어린 모습에 반해 자신이 감옥으로 이송되는 상황임에도 '댄'이 임무를 끝마칠 수 있도록 여정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여성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볼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댄의 아내와 얘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벤'이 무법자이지만 한편으로 모든 것을 청산하고 평범한 가장의 삶을 꿈꾸는 듯함을 엿볼 수 있었다.

'벤 웨이드'를 후송 미션!

  아마 이런 내재적인 욕구 때문에 '댄'이 무모하게 임무를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그를 존중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이지 않았나 싶다. 더불어, '벤' 스스로 언급도 하지만 사실 그는 유마행 열차를 타고 감옥에 잡혀가도 어차피 탈출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었기에, '댄'의 입장을 이해하고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는 그의 의지와 노력을 빛내주기 위해 열차에 몸을 자발적으로 싣으려 하지 않았나 싶다.

열차로 탑승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댄' 그리고...

  리볼버 총을 찬 카우보이의 모습과 그들의 총격전 그리고 말의 울음소리 등 서부극의 전형적인 특징과 디테일들도 잘 담아낸 영화로서 추천하며 마치는 바이다.

 

내 맘대로 점수는 9 / 10 점


▼<3:10 투 유마>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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