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넷플/내셔널] "메이플라워의 개척자들(Saints & Strangers, 2015)" 미국의 첫 시작에 대한 이야기

조니(Johnny) 2022. 4. 28. 01:47
반응형

※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2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 <메이플라워의 개척자들(Saints & Strangers, 2015)>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드라마 속 배경이 되는 미국 동부 지역을 방문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보다 관심 가지고 재미있게 본 작품이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방영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만큼, 단순히 오락영화를 넘어 고증을 통해 의미 있는 내용을 전달하려는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드라마 / 상영시간 : 96분씩, 2부작

메이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신대륙으로 온 청교도들. 내분과 악천후, 원주민과의 위태로운 동맹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역사 드라마 너무 좋아요!"

"미국의 시작을 그린 드라마 기대되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면 신뢰"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역사물... 지루해요"


알고 보면 더욱 좋다!
메이플라워호(Mayflower)


  메이플라워호(Mayflower)는 1620년 잉글랜드 출신 이민자 102명을 북아메리카 대륙의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까지 수송한 선박으로서 미국 탄생 신화를 간직한 배다. 66일간 어려운 항해 끝에, 그해 11월 21일 케이프 코드의 프로빈스 타운 항구에 닻을 내리게 되고, 혹독한 겨울이 지난 후 1621년 4월 15일(율리우스력 4월 5일) 살아남은 선원들과 함께 잉글랜드로 돌아온다.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이동해 정착한 이민자들은 종교적 박해와 억압을 피해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향했던 청교도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었으며, 이들을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 순례자)'라고 부른다. 


내 맘대로 감상평


고생끝에 신대륙에 도착한 영국 이민자들

  역사물을 좋아하는 분이나 미국의 첫출발이 궁금한 분들께 꽤나 흥미로운 작품이지 않나 싶다. 2부작 역사 드라마로서, 총 약 3시간의 러닝타임이 길어 보일 수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진솔하고 흡입력 있는 신대륙(북아메리카) 개척자들의 초창기 이야기는 오히려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지게 했다.

총기로 무장한 이민자들

  특히, 기존 수많은 영화에서는 '인디언(원주민)=야만인'이라는 공식 아래, 정의를 위해 야만인들에 맞서 싸우는 유럽 이민자들의 왜곡된 포장 이야기를 보여주었다면(본인들이 토착민들을 밀어낸 침략자이자 야만인일 수 있음에도), 이 작품은 실제 역사를 기반해 새로운 땅에서 새 삶을 꿈꾸는 이민자들과 원주민들 사이 언어적 장벽에서 비롯된 갈등, 문화적 충돌 그리고 화해와 화합을 진솔하게 그려내며 더욱 긍정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영어가 가능한 원주민 '스콴토(Squanto)'이 농사법을 알려주는 장면

  필자에게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그동안 쇼핑하기 최고의 기간, 가족들끼리 만찬을 가지는 기간이라고만 생각해왔던 미국 '추수감사절' 부분이었다. 국가 간의 분쟁으로 인해, 다시금 여러 나라에서 국방력을 경쟁적으로 강화하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요즘, 단순히 무기를 통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아닌 서로 간의 진정성 있는 교류, 함께 나누며 즐거움을 추구, 화합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추수감사절을 함께 즐기는 원주민들과 이민자들

  넷플릭스에서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5월 중순이면 서비스가 끝나는 만큼 관심 있다면 서비스 종료 전 감상해볼 것을 추천하며 마치는 바이다.

 

내 맘대로 점수는 8 / 10점


▼<메이플라워의 개척자들> 예고편(영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