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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다큐] "스크루볼 - 도핑의 변화구(Screwball, 2018)" 유쾌하게 풀어낸 미국 MLB 약물 스캔들

조니(Johnny) 2022. 3. 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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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명 '스테로이드 시대'라 불릴 정도로 심각했던 미국 MLB 약물 스캔들의 진상에 대해 재구성한 넷플릭스 다큐 <스크루볼 - 도핑의 변화구(Screwball, 2018)>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심각하고 무게감 있는 내용일 수 있지만, 아역배우들을 통해 해당 스캔들을 유쾌하게 재구성함으로써 <서프라이즈>를 보는 느낌을 주며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다큐였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다큐멘터리 / 상영시간 : 104분

전 세계의 야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미국 MLB 약물 스캔들. 그 사건의 배후에는 안티에이징 클리닉을 운영하며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제공한 '앤서니 보시(토니 보시)'가 있었다. 그의 관점에서 당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낸 다큐멘터리.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유쾌하게 그려낸 다큐"

"다큐에 흥미를 느끼고 싶은 분"

"MLB 약물 스캔들에 대해 알고 싶나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알고 있는 이야기네요"


내 맘대로 감상평


MLB도핑 스캔들의 두 거물 'Manny Ramirez(좌)', 'Alex Rodriguez(우)'

  '대약물의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메이저리그 선수들 사이 암암리에 불법 약물 복용하던 '90년대 중반~'00년대 후반. 경기력 향상 불법 약물의 효과는 수많은 타자들이 폭발적인 홈런을 양산해내며, 추락하던 메이저리그의 인기까지 수직 상승시키는 반전을 일으켰다. 당시 약물 복용에 대해 쉬쉬하던 시기긴했지만 "불법은 불법!". 이 다큐는 만천하에 드러난 당시 약물 스캔들에 중점을 두고 그려내었다. 이번 다큐와 무관하지만 당시 약쟁이 강타자들을 상대로 전성기를 누렸던 LA 다저스의 '박찬호' 선수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존경스러워진다. 

문서를 잃어버린 '포터 피셔'(아역 재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에 위치한 조그마한 안티에이징 클리닉 '바이오제너시스 오브 아메리카'로부터 시작되는 이 거대한 스캔들은 주범인 '앤서니 보니'와 단골 태닝 전문가 '포터 피셔'가 직접 출연해 풀어나가는 당시 이야기는 꽤나 충격적이면서 흥미롭다. 특히, '매니 라미레즈'를 시작으로 '에이-로드(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까지 약물 제공하며, 잘 나가던 '보니'단 4,000달러로 '포터 피셔'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만천하에 공개된 스캔들의 시작이 인상적이다.

거대 자본의 MLB(아역 재연)

  재미있는 건 '포터 피셔'라는 인물은 그저 복수심에 불타 문서를 빼돌려 신문사에 넘겼을 뿐, '보니'의 불법 행적에 대해 심각성을 몰랐던 순수했던 인물로서 그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전혀 몰랐다는 점이다. 그렇게 그가 당긴 방아쇠는 보건부, MLB 그리고 '에이-로드'가 얽히며, 진실을 파악하려는 자, 덮으려는 자, 막으려는 자들 간의 소리 없는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약물 판매자와 구입 및 사용자들 간의 불법 약물 행위의 말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마이애미주의 안일한 행태, 돈으로 무마하려는 MLB와 '에이-로드'의 추악함이 드러났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아역 배우들

  다큐에서도 언급하지만, 요란했을 뿐 후다닥 사건을 종결시키는 결말은 쓴맛을 남겼다.

  재연을 위해 아역 배우들을 캐스팅해 연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마치 약물에 대해 가볍게 여기며 수많은 팬들을 우롱했던 당시를 비꼬듯이, 아역배우들을 통해 그저 유쾌한 분위기로 재연해내며 풍자를 보여주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인터뷰와 가벼운 재연들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다큐로 강추하며 글을 마치는 바이다.

 

내 맘대로 점수는 8 / 10 점


▼<스크루볼> 예고편_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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