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넷플릭스] "디보션(Devotion, 2022)"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미해군 최초의 흑인 파일럿 제시 브라운

조니(Johnny) 2023. 1. 24. 13:49
반응형

※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군 최초의 해군 장교이자 파일럿이었던 '제시 브라운(Jesse Brown)'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디보션(Devotion, 2022)>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영화는 '제시 브라운'과 함께 하늘을 누볐던 '톰 허드너'의 전기이자 작가 '아담 마코스'가 쓴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고 합니다. 곧 개봉 예정인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에서 '캉'역으로 출연하는 최근 핫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제시 브라운'역으로 <탑건:매버릭>에 출연했던 '글렌 파월'이 '톰 허드너'역으로 출연했었으며, 형제 보이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멤버이자, DNCE의 멤버로서 노래, 연기 등 다재다능한 '조 조나스'도 파일럿으로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의 OST도 불렀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영화의 OST "Not Alone (from Devotion)"은 영화에 출연한 '조 조나스'와 '칼리드'가 함께 불렀습니다. 더보기 누르면 뮤직비디오 볼 수 있습니다.


장르 : 액션, 전쟁, 드라마 / 상영시간 : 139분

미 해군 최초의 흑인 파일럿 '제시 브라운'. 한국 전쟁에서 위험을 무릅쓴 비행에 나선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생사를 함께하는 윙맨 '톰 허드너'가 있다.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흑인최초 해군파일럿라니 궁금하네요"

"실화바탕 영화 좋아합니다"

"배우 라인업 괜찮아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너무나도 담백함..."

"드라마틱했으면 좋겠어요"

"시원한 전쟁영화 기대..."


Who is 제시 브라운


제시 브라운 생전 모습

 1926년 미국 미시시피 출신인 그는 미국 내 인종 차별 정책이 철폐된 이후 첫 해군 전투 파일럿이 된 흑인이었습니다. 그는 학생시절부터 뛰어난 운동실력과 학업능력을 보였지만 인종차별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2학년 때, V-5 해군항공 장교후보생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합격하였고, 1946년 7월 8일 해군 예비군에 입대해 미국 해군 1 등병이자 미국 해군 예비군 연수 프로그램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당시 5,600명의 생도 중 14명만이 흑인이었다고 하네요. 그는 모든 프로그램을 순탄하게 통과해 냈고, 1949년 4월 26일 미국 해군 소위로 진급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시는 장진호 전투 도중 중국 인민군의 기습에 추락하게 되었고, '톰 허드너'가 그를 구하려했지만, 과다출혈과 동상으로 안타깝게 운명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사후, 제시는 수훈 비행 십자상, 퍼플 하트 훈장, 에어 메달을 수훈받았으며, 그의 이름을 딴 해군 군함이 취역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80대가 된 '톰 허드너'씨는 동료 '제시 브라운'의 유해를 찾겠다고 북한을 방문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톰 허드너


내 맘대로 감상평


제시 브라운과 그의 동료 파일럿들

  <미드웨이>, <그레이트 레이드> 등 미국의 전쟁 실화 영화를 보면 공통된 특징이 "담백함"일 것이다. 아무래도 특정 인물이나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장병들을 위한 헌정영화와 같은 것이다 보니, 드라마틱한 요소와 오락적 흥미요소는 거의 배제한 채 인물들의 라이브한 감정과 대사에 집중하였고, 이 영화 <디보션> 역시 '제시 브라운'이라는 최초 흑인 미해군 파일럿을 중심으로 차분하고 섬세하게 담아내었다. 이렇다 보니, 국내 관객들에게는 다소 무미건조하고 느린 템포에 지루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시와 톰 허드너 우정

  이 영화에 핵심이라 한다면, '제시 브라운'의 감정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며 멘탈을 가다듬는 모습, 보란 듯이 무시하는 백인 해군, 친구이자 윙맨인 '톰 허드너'가 그를 감싸줌에도 돕지 말라며 큰소리치는 모습 속에서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해 영화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인종차별로 혹독한 시절을 보냈는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위선자들에 대한 일침이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약간 나오는 전투신과 제시를 응원하는 흑인 해군들

  약간의 전쟁신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기대하는 수준은 아니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전체적으로 우정, 사랑 그리고 희생에 대해 잔잔하게 서사를 그려가며 마무리에서는 그에 대한 헌사와 함께 애국심을 고취하며 은은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다. 억지스럽고 작위적인 영화를 불호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추천하며 마무리!

 

내 맘대로 점수는 7 / 10 점


▼<디보션(2022)>예고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