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넷플릭스] "아버지는 산을 움직인다(The Father Who Moves Mountains, Tata mută munții, 2021)" 눈 덮힌 산에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한 아버지의 사투

조니(Johnny) 2021. 9.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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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루마니아-스웨덴 합작 넷플릭스 영화인 <아버지는 산을 움직인다(The Father Who Moves Mountains, Tata mută munții, 2021)>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낯선 감독과 배우들로 가득한 유럽 영화, 그동안 유럽 영화에 실망한 경험이 많아 불안하긴 했지만 재난영화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기대를 가지고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현실로... 평론가들은 어떻게 평가할지 몰라도 일반적인 상업영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드라마 / 상영시간 : 109분

아들이 눈 덮인 산에서 실종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에 직접 산으로 향하는 전직 정보 요원 아버지. 아들을 찾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도, 두려울 것도 없다. 단, 포기만은 금물이다.


IMDB Rating 5.7/10 (21.09.23)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잔잔한 드라마를 보고 싶은 분"

"루마니아 영화 도전!"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감정만 보여주고 진전없는 영화"

"긴박감 넘치는 재난 구조영화 기대"



내 맘대로 감상평


아들을 구하러 나서는 아버지

 아들을 찾고 싶은 아버지의 심리 드라마 

  우선, <K2>, <에베레스트>와 같이 긴박함이 잘살아있는 재난영화를 기대한다면 다른 영화를 감상하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아버지는 산을 움직인다>는 재난 속에 생존이나 구조를 보여주기보단 설산에 실종된 아들을 찾고자하는 아버지의 절실한 마음과 절망을 담아낸 심리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영화 <투모로우>처럼 아버지가 아들을 구하는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기대했기에... 너무나도 느린 템포에 진전 없는 스토리는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구조대를 통해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

 진전없는 서사 그리고 흐려지는 논점 

  모두가 자연 재난 속 기적을 바라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에 대해 아버지의 시선으로 현실적으로 그려낸 것은 기존 영화들과 차별화를 두어 참신한 시도였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무기가 되어야 할 공감과 설득력에 부족함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굳이 주인공 아버지를 불륜남으로 설정하고 전 아내와 현 임신한 아내를 등장시켜 이 사이의 발생하는 갈등까지 담아낸 것은 영화의 초점에 벗어나 그저 러닝타임 늘리기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아버지는 전직 정보 요원 출신으로서 비밀리에 정보요원들의 도움으로 아들 수색에 활기를 되찾는다는 설정이 나쁘지 않았지만 이 마저도 거창함만 보여주며 아들을 구하고 싶은 아버지의 절박한 심정을 보여주고 싶은 건지 아니면 권력과 부에 따른 부조리의 현실을 비꼬는 건지...

아들을 찾아나서는 아버지

  흥미롭게도 감독은 2009년 뉴스를 통해 접한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기왕 각색할거 산속에서 조난을 당하는 아들의 모습도 살짝 넣고 드라마틱한 설정도 넣어 대중성을 챙겼으면 어땠을까라는 볼멘 소리를 하며 리뷰 끝!

 

내 맘대로 점수는 3.5 / 10 점


▼ <아버지는 산을 움직인다>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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