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어웨이크(Awake, 2021)" 잠들 수 없어 정신을 잃어가는 세상 속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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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최근 공개된 공상과학 스릴러 영화인 <어웨이크(Awake, 2021)> 리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제가 감상한 이유는, 엄마와 딸처럼 보이는 등장인물과 그들을 뒤로 부서진 잔해들로 되어 있는 영화 포스터를 보고 '이 가족에게 무슨 시련이 닥쳤구나'라고 추측과 제목 "Awake : 깨어있는, 깨어있다"에서 알려주듯이, 사람들이 잠들 수 없게 되었다는 나름 신선한 소재로서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소재는 좋은데... 내용이 참 아쉽네요... 그럼 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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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어드벤처, SF, 스릴러 / 상영시간 : 96분

"기이한 현상이 전 세계를 휩쓴다. 잠드는 능력을 빼앗긴 인류, 불면으로 인한 광기와 혼돈.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전직 군인 출신 엄마는 고군분투를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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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출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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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재난영화라면 기대되죠!"

"소재가 참신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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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넷플릭스 영화 알죠?"

"시간의 효율이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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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에 관한 사실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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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메인 소재가 되는 것은 잠/숙면(Sleep)이었습니다. 

  그럼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인간이 잠들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과학자들은 사람이 잠을 자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은 3~4일, 최대한 버텨도 10일을 넘기기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야한다.", "잠은 보약이다"라고 말하지 않나요? 당연한 것 같지만, 인간에게 잠/숙면은 생존에 그만큼 필수적 요소인 거죠.

 

번외) 가장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은 기네스 등재자는?

기네스 북 등재자 '랜디 가드너'

  (해당 내용은 영화와 무관합니다.) '64년 '랜디 가드너'라는 17세 미국 고등학생은 실험에서 264시간을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며 기네스에 등재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실험기간 내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실험 5일째부터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환각 반응, 방향감각 상실, 편집증, 피해망상 등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기네스 협회에서는 건강의 위험성으로 인해 잠을 오래 자지 않는 부문을 폐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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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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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에 당연한 부분을 뺏는 참신한 소재, 처참한 각본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출발로 기대를 높였지만 마구잡이식 전개에 입금(투자) 부족한 느낌으로 후다닥 끝내버리는 전형적인 넷플릭스의 저렴 버전 영화였습니다. 

떠오르는 유사영화

  영화를 보면서,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보면 안되는 <버드 박스>, 보이지 않는 <눈먼 자들의 도시> 영화들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이 세 영화의 특징은, 인간이 당연히 누리는 말하고 보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혼돈의 세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사투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웨이크>도 "잠"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썼기 때문에 스토리만 짜임새 있게 잘 뽑아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해 정말 아쉬웠던 작품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관객들을 긴장시키겠다고 억지로 위기를 만들어 내고, 주인공에겐 스텔스 기능을 주어 철저한 경비도 뚫고 들어가게 하는 허술함, 이유와 상황에 상관없이 등장했던 불필요한 조력자 등을 보여주어 보는 내내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더불어, 등장하는 조연배우들의 라인업이 나쁘지 않은데 이들을 그저 소모성 형태로 등장시켜 왜 캐스팅을 했는지 의문까지 들더군요.

 

  영화를 보는 관객에 따라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달라지겠는데, 저는 주변 지인에게 이 영화는 추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황당한 장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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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웨이크>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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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 이런영화 처리해주세요!

내 맘대로 점수는 3.5 / 10 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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