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뉴욕의 가을(Autumn in New York, 2000)" 바람둥이 중년남자의 사랑철들기

조니(Johnny) 2021. 2. 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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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 존잘남 '리처드 기어'와 사랑스러운 '위노나 라이더' 주연의 <뉴욕의 가을(Autumn in New York, 2000)>리뷰를 하겠습니다. 국내외의 평가가 엇갈리는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중간 이상의 평점으로서 나름 긍정적인 반응인 반면에 해외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셨다면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장르 : 로맨스, 멜로, 드라마 / 상영시간 : 105분 / 미국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멋진 뉴욕을 보고 싶으신 분"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막장 아침드라마 별로..."


  포스터에서부터 '러브 러브'가 느껴지지 않나요? <뉴욕의 가을>은 여느 멜로드라마와 동일한 공식으로 스토리를 풀어내었습니다. 하지만, 주연배우들의 멋지고 아름다운 미모와 누구나 사랑할만한 뉴욕의 배경은 이런 진부한 스토리 속에서도 돋보였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 가을

 

  재미있었던 것은, 영화 속에서 중년의 성공한 레스토랑 오너 '윌 킨'가 나이차가 많이 나는 20대 초반의 어린 '샬롯 필딩'을 만나며 발생하는 이야기인데, 마치 '리처드 기어'가 '윌 킨'의 실제 모티브가 된듯이 '리처드 기어'의 '과거 및 현재 배우자'들이 모두 나이차가 나는 젊은 여성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의 아내인 '알레한드라 실바'와는 30살 이상 차이나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득남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처드 기어' 당신은... 능력자!

 

알레한드라 실바&리차드 기어 (※영화내용과 무관)

**스포 주의**

  큰 포맷은 앞 전에 언급한 것처럼 나이차가 나는 커플의 러브스토리지만, 드라마틱함을 위해 남주는 바람둥이, 여주는 불치병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을 추가해줍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본 듯한 설정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설정들로만 구성했어도 충분히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보여주기에 충분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추가된 '막장 아침드라마 요소'라는 조미료들은 불필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알고 보니, 과거 여주의 엄마와 남주는 좋은 감정의 관계였단 조미료, 여주 엄마의 친구와 바람피우다 덜컥 생긴 숨겨진 딸이 있다는 조미료, 불치병의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전여친과 사랑을 나누는 과도한 바람둥이 설정 조미료 등... 이런 조미료들 때문에 주인공 둘의 사랑에 대해 감정이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저 정상궤도로 영화를 돌려 감동을 주자며 '윌'이 개과천선 한듯한 느낌을 풍기며 마무리를 짓는 엔딩은...이미 각종 조미료들로 인해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저 감동을 주고 싶었다는 의도성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게 아쉬웠던 건 아닙니다. 푸르름이 무르익어 낙엽이 되듯이 중후한 매력을 가진 낙엽 같은 '윌', 질병으로 인해 낙엽처럼 지고있는듯한 젊은 꽃 '샬롯'을 표현한 가을. 행복할 것 만 같던 둘에게 찾아온 시련과 고난은 추운 겨울. 남주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보여주는 봄. 이처럼 계절과 매치한듯한 설정은 인상 깊었습니다. 

 

  뉴욕의 영상미 좋았던 영화 <뉴욕의 가을>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 <뉴욕의 가을> 예고편 ▼


내용은 글쎄... 뉴욕 배경은 엄지 척!

내 맘대로 점수는 5 / 10 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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