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더 브론즈(The Bronze, 2015)" 미국 체조영웅이자 진상녀 '호프'의 성장·코미디영화

조니(Johnny) 2021. 6. 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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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기 미드 <빅뱅이론>에서 '베르나데트'역으로 활약한 '멜리사 로치' 주연의 다소 파격적이면서 감동도 있는 코미디 성장영화 <더 브론즈(The Bronze, 2015)> 리뷰를 준비해봤습니다. '멜리사 로치'의 원맨쇼로 영화를 가득 채우며, 조연으로는 <어벤저스>에서 '윈터 솔저'로 등장하는 '세바스찬 스탠'과 <파이브 피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헤일리 루 리차드슨' 등이 등장해 요소요소에서 재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럼 <더 브론즈>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빅뱅이론> '베르나데트(멜리사 로치)'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상영시간 : 100분

부상 속에서 동메달을 따낸 국민영웅이자 재기에 실패한 진상녀인 호프. 어느 날, 그녀의 앞으로 자살한 전 코치인 파블렉의 편지가 도착한다. 대신에 코치를 맡아주면 50만 달러의 유산을 상속해준다는 것!  과연 호프는 코치로서 재기할 수 있을까?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빅뱅이론>의 '멜리사 로치'의 파격 연기 기대!"

"스포츠(체조)를 소재로 영화라니 궁금하네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예상외의 선정성"


 

 

내 맘대로 감상평


  결론부터 말하자면, 플레이를 주저하게 만드는 포스터에 비해 유쾌했던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호프'(멜리사 로치)의 오디오를 꽉채우는 찰진 욕과 섹드립으로 예상외의 높은 선정성에 놀라긴 했지만, <더 브론즈>만의 다른 방식으로 은은한 감동과 공감대를 형성했던 기대 이상의 작품이었습니다. 

(좌)내가 바로 왕년에 동메달 리스트야! / (우)'매기'를 코치하는 '호프'

  스포츠 영화하면, <국가대표>, <우.생.순.>, <미스터 고> 등처럼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성공 또는 기대되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는 각본을 기대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더 브론즈>는 이 공식을 살짝 비틀어, 과거의 영광에 갇혀있는 왕년의 철부지 동메달 리스트 '호프'가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인간 호프'로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발칙하게 그려냈습니다.

 

  개인적인 영화의 포인트는, '호프'가 같은 마을의 유망주 '매기'를 코치하면서 그녀가 성공가도를 달리게되지만 자신을 따라다니던 스포트라이트가 그녀에게 쏠리며 약간의 박탈감과 인간적인 고민에 빠지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저 시시콜콜한 코미디 영화가 될 수 있었던 영화인데, 이런 성장, 드라마적인 요소가 들어가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고 더욱이 억지 감동을 짜내려 하는게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Winston Rauch & Melissa Rauch 부부

 

  <더 브론즈>는 주인공 '호프'역의 '멜리사 로치'와 작가인 남편 '윈스턴 로치'이 공동 각본을 쓰며 신경을 쓴 작품이라 더욱 시너지가 있었던 것 같네요. 그나저나 이들이 각본을 썼음에도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랜스'와 '호프'의 아크로바틱, 파격적인 섹스신은...  예술로서 받아들이는 할리우드 부부의 관대함과 열정은 정말 미스테리네요. 

음융한 '랜스(세바스찬 스탠)', 금메달리스트의 테크닉을 보여주겠다!

  여담으로, 운동신경이 없는 '멜리사 로치'는 배역을 위해 러시아 코치와 체조 훈련을 했는데, 거의 10번 머리를 다칠뻔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위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네요. 

  다소 파격적인 대사들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코믹 섹드립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재밌는 오락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 <더 브론즈> 예고편 ▼


신동엽의 섹드립정도는 애교로 만들어버리는 영화 

내 맘대로 점수는 7 / 10 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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