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는 <선댄스 영화제> 출품 작품으로서, 화려하지 않지만 감독과 배우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영화 <어머니, 당신을 위해(Bad Day for the Cut, 2017)> 리뷰를 준비해봤습니다. 단편영화와 TV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오던 "Chris Baugh"의 첫 장편영화로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작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스릴러, 범죄, 드라마 / 상영시간 : 99분
어느 날 어머니가 살해당하자, 온화하기만 했던 아일랜드 농부는 복수의 여정을 떠난다.
살인자를 쫓을수록 숨겨진 진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데...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이라면 기대할만하죠"
"인디 영화만의 감성"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인디영화의 한계"
내 맘대로 감상평
총을 들고 있는 포스터가 마치 "리암 니슨" 영화들처럼 추적과 복수가 담긴 화려한 액션 영화를 기대하게 했지만, 이 영화는 평범한 효자 농부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한 사투로서 어둡고 정적인 분위기 속에 숨겨진 뒷 이야기를 드러내며 담백하게 그려낸 영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자본력이 부족한 인디영화의 한계일 수 있지만 안 되는 화려한 액션신은 내려놓고 덤덤하고 나름 긴장감 있게 풀어나갔던 것이 긍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한계성으로 인해 너무 다운그레이드 된 빌런들이 평범한 농부에게 쉽게 제압당하는 장면들은 잘 달려오던 긴장감을 허무하게 만들어 아쉬웠습니다. 더불어, 조력자(?)처럼 등장하는 '바르토즈'는 딱히 등장의 의미를 모를 정도로 오히려 주인공을 방해하는 답답한 인물로서 조연들의 역할도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를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들어준 부분은 ① 우연인 줄 알았던 어머니가 살해된 비밀이 드러난 장면, ② 계속 반복되는 복수를 암시하는 엔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엔딩이 굉장히 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볼수록 열린 결말을 남겨준 것이 관람객들로부터 영화를 다시 한번 고민해볼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한 것 같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시종일관 적적한 분위기와 인디 영화의 감성과 특징을 가진 영화로서, 상업영화에 벗어나 북아일랜드의 풍경과 담백한 영화 한 편 즐기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어머니, 당신을 위해> 예고편 ▽
화려함보단 의미에 집중한 인디 영화
내 맘대로 점수는 5.5 / 10 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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