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의 발견으로 만족감을 준 뱀파이어 좀비물 <스테이크 랜드(Stake Land, 2010)>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10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좋은 평을 이끌어 내었으며, 이 기세에 힘입어 속편까지 제작했다고 합니다(속편은 평이 좋지 않음).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액션, 공포 / 상영시간 : 98분
뱀파이어 좀비에 모든 희망이 사라진 도시. 뱀파이어 좀비 사냥꾼 '미스터'와 온 가족을 잃은 어린 소년 '마틴'은 안전한 곳인 '뉴에덴'으로 위험한 여정을 떠나는데... 그들을 가로막는 광신도들! 과연 이들은 위험을 피해 여정을 마칠 수 있을까?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좀비, 뱀파이어 장르 좋아합니다"
"아포칼립스 속 서바이벌!"
"준수한 오락영화 찾아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예측가능한 성장 로드무비"
내 맘대로 감상평
'아포칼립스물'이나 '좀비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작품이지 않나 싶다. 사실, 저렴한 느낌의 포스터로 인해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있지만 막상 감상해본다면 기대 이상의 연출과 플룻에 만족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좀비물의 최고라고 평가받은 <새벽의 저주>와 비교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약한 공포감과 허술함에서 비롯된 떨어지는 긴장감이 아쉬움을 주었지만, 나름 이 작품만의 색깔과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스토리 구성이 돋보였었다. 다시 말해, 피 튀기는 고어스러움, 잔인함보단 아포칼립스 세상 속 로드무비, 한 소년의 성장기에 초점을 두고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다(영화 <좀비랜드> + <러브 앤 몬스터스>된 느낌).
전체적으로 배우 라인업도 화려하지 않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새롭지도 않은데 좋은 평을 받은 이유는 짧은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다채롭고 콤팩트하며 짜임새 있게 그려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구구절절한 사연이나 잡설을 최대한 배제함). 더불어, 관객들이 지루해질 수 있는 타이밍을 계산을 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적절한 타이밍에 새로운 등장인물(수녀, 임신한 소녀, 군인 출신 생존자 등)을 인&아웃 시켰을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여정 속 방해꾼이자 빌런인 광신도와의 대결도 그려낸 것이 관객들의 흥미도와 집중도를 높였던 것이 효과적이었다.
아무래도 장르의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이런 장르물을 좋아한다면 맥주한잔하며 보기 좋은 오락영화가 될 것으로 추천하며 마치는 바이다.
내 맘대로 점수는 7 / 10점
▼<스테이크 랜드>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