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웨이브(Wavve)를 통해 볼 수 있는 중국액션영화 <황제의 검(Damocles, 執劍人, 2020)>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상에 정보를 찾기 어려운 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중국무협영화였습니다. 그럼 본 리뷰 출발!
장르 : 액션, 역사극 / 상영시간 : 87분
'황제의 검'이 되어 탐관오리를 숙청하던 천하제일 검객이 그 자리에 환멸을 느껴 모습을 감춘다. 10년 뒤, 그를 이어 황제의 검이 된 '사마치'가 간신 '모리배'와 결탁해 백성을 수탈하는 것을 목격하고... 검객은 정의를 위해 다시 검을 잡는다.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중국 무협영화 좋아요"
"그저 킬링타임용 찾아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뻔뻔한 뻔함"
"캐릭터 활용 왜 이런데"
"이 리뷰정도로 패스하세요"
내 맘대로 감상평
애초에 기대치가 낮았고, 그저 오랜만에 중국무협영화를 보고 싶었던 개인적인 니즈(needs)가 맞아서 그런지 무난하게 본 작품이었다. 무난하단 거지 추천하는 작품은 아니란 점 강조하고 싶다. 전반적인 내용은 굉장히 단순하다.
황제 직속의 최강의 검객이 세상을 등지고 숨어 살다가 한 여인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다시 검을 잡고 스텝 바이 스텝으로 악을 처단하는 아주 뻔하고 뻔한 이야기다. 굳이 비교하자면, 중국판 이퀄라이저?!
주인공은 역시나 인물 좋고 성품 좋아 보이는 배우, 악역은 눈썹을 추켜올린 화장으로 "나 나쁜 놈이야"를 강조했으며, 어색함 그 자체의 엑스트라들과 과장된 표정들이 난무하는 마이너함이 가득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짧은 러닝타임에 친절하게 모든 것을 풀어주는 감독의 연출 센스는 생각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영화를 끝까지 본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 결말을 그릴까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소액설'이란 캐릭터가 '우탈'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나락으로 간 설정임에도, 약간 러브라인이 낌새를 보였기에 이 영화 막장으로 가지 않을까 기대(?)도 살짝 했었다. 다행히, 그런 결말은 아니었지만 툭 끝나는 결말은 또 하나의 아쉬움이었다.
글을 마치며, 굳이 영화가 궁금하다면 아래 예고편 정도로 넘어가길 권장하는 바이다.
내 맘대로 점수는 3.5 / 10 점
▼<황제의 검>예고편_중국어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