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유나바머: 테드 K(Ted K, 2021)" 세상을 등진 한 천재 수학자

조니(Johnny) 2022. 11. 1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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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큐(IQ) 167의 미국 수학자이자 폭탄 테러범으로서 "유나바머(Unabomber)"라는 별명을 가진 "시어도어 존 카진스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유나바머: 테드 K(Ted K, 2021)>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디스트릭트9>, <하드코어 헨리>, <A-특공대> 등에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남아공 출신의 "샬토 코플리"가 "카진스키"역을 맡았으며, 약 2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속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범죄, 드라마 / 상영시간 : 123분

산속 오두막에서 은둔 생활하는 천재 수학자 "존 카진스키". 산업화와 산림개발로 자신의 오두막이 파괴되고 생계를 위협받자 세상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하고 세상을 바꿀 테러를 계획한다.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샬토 코플리 주연작!"

"유명한 유나버머 사건을 영화화"

"진지한 영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요..."

"다큐 같아요..."


내 맘대로 감상평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당신이 혹하는 사이>와 같은 흥미로운 사건, 사고를 다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유나바머"에 대해 한 번씩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1978년부터 18년간 지속된 폭탄 테러로 부상자는 23명, 사망자는 3명. 이에 FBI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현상금인 한화로 약 11억 원이 걸렸던 초대형 사건 범인 "존 카진스키"의 별명이다. 영화는 잘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같이 진지하게 그려내었기에 솔직히 재미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 그의 감정과 치밀한 행동들의 디테일을 잘 살려 담아낸 것이 매력적이었다.

(좌) 사제폭탄을 제조하고 테스트하는 그, (우) 유나바머의 몽타주가 그려지게된 사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반기술주의자로서 각종 과학기술과 산업화에 따른 환경파괴에 대한 '그(존 카진스키)'의 분노를 "소리(사운드)"로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담아내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스노우모빌 소리, 숲을 파괴하는 한 중장비의 거대한 타이어에 감긴 체인 돌아가는 소리, 자동차 엔진 소리, 컴퓨터 전자음 소리, 비행기 소리 등을 클로즈업 영상처리와 함께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그 소음으로 이성을 잃은 그의 모습을 교차시키며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더불어, 그의 생각에 대한 독백들이 영화 중간중간 나오며 기존 영화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좌) 영화 속 장면, (우) 실제 체포 사진

  영화를 보고 있자면, '존 카진스키'의 치밀한 행동과 분노에 포커스를 맞췄을 뿐 막연히 '나쁜 놈이다'라고 생각되지 않게 의도적으로 연출한 느낌을 받을 거라 생각된다. 그 이유는, 영화 속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가 17세란 어린 나이에 알지도 못한 채 비윤리적인 심리 실험의 대상자가 되었고, 이로 인해 충격을 받게 되어 첨단 기술과 현대 문명에 혐오감, 적대감을 가지게 되면서 천재에서 테러범이 된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가적인 정보를 알고 감상한다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특히나 강추하며 리뷰를 마치는 바이다.

 

  ▶ 관련 작품 : 넷플릭스 <맨헌트:유나바머(MANHUNT:UNABOMBER)>

 

맨헌트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악명 높은 폭탄 테러범 유나바머. 그의 희생자는 늘어가는데 단서는 찾을 수가 없다. 대중 사이에 퍼져나가는 공포. 마침내 FBI는 새로운 타입의 프로파일러를 불러온다.

www.netflix.com

 

 

내 맘대로 점수는 7 / 10 점


▼<유나바머:테드K>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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