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큐(IQ) 167의 미국 수학자이자 폭탄 테러범으로서 "유나바머(Unabomber)"라는 별명을 가진 "시어도어 존 카진스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유나바머: 테드 K(Ted K, 2021)>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디스트릭트9>, <하드코어 헨리>, <A-특공대> 등에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남아공 출신의 "샬토 코플리"가 "카진스키"역을 맡았으며, 약 2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속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범죄, 드라마 / 상영시간 : 123분
산속 오두막에서 은둔 생활하는 천재 수학자 "존 카진스키". 산업화와 산림개발로 자신의 오두막이 파괴되고 생계를 위협받자 세상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하고 세상을 바꿀 테러를 계획한다.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샬토 코플리 주연작!"
"유명한 유나버머 사건을 영화화"
"진지한 영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요..."
"다큐 같아요..."
내 맘대로 감상평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당신이 혹하는 사이>와 같은 흥미로운 사건, 사고를 다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유나바머"에 대해 한 번씩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1978년부터 18년간 지속된 폭탄 테러로 부상자는 23명, 사망자는 3명. 이에 FBI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현상금인 한화로 약 11억 원이 걸렸던 초대형 사건 범인 "존 카진스키"의 별명이다. 영화는 잘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같이 진지하게 그려내었기에 솔직히 재미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 그의 감정과 치밀한 행동들의 디테일을 잘 살려 담아낸 것이 매력적이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반기술주의자로서 각종 과학기술과 산업화에 따른 환경파괴에 대한 '그(존 카진스키)'의 분노를 "소리(사운드)"로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담아내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스노우모빌 소리, 숲을 파괴하는 한 중장비의 거대한 타이어에 감긴 체인 돌아가는 소리, 자동차 엔진 소리, 컴퓨터 전자음 소리, 비행기 소리 등을 클로즈업 영상처리와 함께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그 소음으로 이성을 잃은 그의 모습을 교차시키며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더불어, 그의 생각에 대한 독백들이 영화 중간중간 나오며 기존 영화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를 보고 있자면, '존 카진스키'의 치밀한 행동과 분노에 포커스를 맞췄을 뿐 막연히 '나쁜 놈이다'라고 생각되지 않게 의도적으로 연출한 느낌을 받을 거라 생각된다. 그 이유는, 영화 속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가 17세란 어린 나이에 알지도 못한 채 비윤리적인 심리 실험의 대상자가 되었고, 이로 인해 충격을 받게 되어 첨단 기술과 현대 문명에 혐오감, 적대감을 가지게 되면서 천재에서 테러범이 된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가적인 정보를 알고 감상한다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특히나 강추하며 리뷰를 마치는 바이다.
▶ 관련 작품 : 넷플릭스 <맨헌트:유나바머(MANHUNT:UNABOMBER)>
맨헌트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악명 높은 폭탄 테러범 유나바머. 그의 희생자는 늘어가는데 단서는 찾을 수가 없다. 대중 사이에 퍼져나가는 공포. 마침내 FBI는 새로운 타입의 프로파일러를 불러온다.
www.netflix.com
내 맘대로 점수는 7 / 10 점
▼<유나바머:테드K>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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