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분위기와 어울리는 고전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 편 리뷰해보려 합니다. 바로, '맥 라이언'과 '빌리 크리스탈' 주연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 1989)>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으로서,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제목은 한 번씩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2000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의 미국 최고의 코미디 영화 100선에서 23위에 오르기도 했었으며, 평론가들에게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입니다. 그럼 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로맨스, 멜로, 코미디 / 상영시간 : 96분
대학 졸업 후 뉴욕행을 함께 하게 된 해리와 샐리.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다/없다’는 주제로 두 사람은 설전을 벌이고,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인 서로를 별종이라 생각한다.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헤어진다.
몇 년 뒤, 우연히 서점에서 재회한 두 사람. 샐리는 연인과 이별했고 해리는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받았다. 두 사람은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비로소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어느 날 샐리는 헤어진 연인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고 뒤늦은 이별의 아픔에 슬퍼한다. 해리는 그런 그녀를 말없이 안아주고 위로의 키스는 뜻밖의 하룻밤으로 이어지는데...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고전 로맨티코미디의 매력"
"맥 라이언의 로코라면 굿"
"로코의 배경은 역시 뉴욕이죠"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로코의 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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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그 장소!
- 위치 : 205 E Houston St, New York, NY 10002 미국
- 홈페이지 : https://katzsdelicatessen.com/
영화 속 샐리의 명장면이 만들어진 장소이자 뉴욕의 대표적인 파스트라미 맛집이다. 1888년 개장한 이곳은 현재까지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최고의 샌드위치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왜 이곳을 이제 알았는지... 다시 뉴욕을 방문하게 된다면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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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감상평
명불허전! 89년도 작품이라 약간은 촌스러울 수는 있지만 과연 이보다 잘 만든 작품이 이후 얼마나 만들어졌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다. 미국 로코의 상징적인 공간인 뉴욕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라는 게 다소 뻔하긴 하지만, 설렘을 느끼기 위해 늘 찾게 되는 게 로코의 매력이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꽤나 현실적으로 그려내었다는 점이다.
마법 같은, 운명 같은 사랑을 그려내는 기존 로코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설정이었다. 어떻게 보면 우연을 전제로 한 로맨틱함은 부족할지언정 실제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현실성 있는 담백함이 관객들로부터 더욱 매력 있게 다가선 듯하다. 영화의 초반, 졸업 후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떠나며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명제로 투닥거리고 헤어지는 장면에서부터 담백한 연애학개론이 시작될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 초반의 명제에 대한 투닥임에서 볼 수 있듯이 둘은 너무 달라 우정으로 둘의 관계에 선을 긋지만, 일련의 사건 이후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동반자로서 살아갈 사람이 서로임을 알아가게 되는 과정이 이 영화의 킬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썸 타는 자신의 남, 여사친과 감상하면 어떨까 싶은 작품이다. 자신의 남, 여사친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짧지만 10년이 넘는 기간 진정한 우정을 쌓고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하기까지를 리얼하게 그려낸 고전 로코 명작으로서 추천하며 마치는 바이다.
내 맘대로 점수는 8.5 / 10 점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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