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포물이지만 전~혀 무섭지 않은! 병맛에 미쳐버린 전설의 <무서운 영화(Scary Movie, 2000)>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스크림>이라는 호러영화를 베이스로 '각종 영화 패러디', '더티 19금 유머'로 꽉 채운 영화로서, 내용만큼 보는 관객들을 대환장하게 만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화이트 칙스>의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코믹, 공포 / 상영시간 : 89분
드류, 신디, 바비, 브랜다 등은 할로윈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한 남자를 자동차로 치는 사고를 일으킨다. 이후, 가면을 쓴 어수룩한 살인마가 나타나 한 명씩 죽이는데...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생각없이 웃으며 볼 영화 찾아요"
"무서운 영화 잘 못 보는데 해결책이네요!"
"어떠한 병맛도 견딜 수 있다"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병맛, 저질... 비선호"
"공포 영화 아니었어요?"
🔪
내 맘대로 감상평
와 이거 병맛인데, 끝까지 보게 만드는 중독성 뭐지?
제목만 무서운 영화지 병맛, 더티 유머로 가득 채운 패러디물이었다. 영화 시작부터 <베이워치>라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의 섹시한 러닝 장면 패러디와 함께 "금발에 큰 가슴을 가진 여성은 멍청하다"라는 미국의 속설을 개그로 승화시키는 연출은 이 영화가 범상치 않음을 직감하게 해 주었다. 이외에도 어수룩한 모습의 살인마는 은근 매력적!
90년대 영화를 많이 알 수록 재미 UP
영화 <스크림>의 큰 틀에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매트릭스>, <식스 센스>, <유주얼 서스펙트> 등 수많은 90년대 영화들이 패러디로 등장하는 만큼 이 영화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척도는 내가 얼마나 영화를 보았느냐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많이 본 관객들만이 이 영화의 진정한 병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영화 속 사회풍자
단순히 패러디만 했다면 별로라고 했을 것이다. 이 영화의 또다른 매력은 틈새 사회풍자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서는 용의자로 '흑인'을 우선으로 올리는 장면, 주인공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때 '백인 여성'이라는 점을 강조하자 신속하고 많은 인력을 보내는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풍자를 보여주었다. 2020년, 흑인에 대한 과잉진압으로 크게 이슈가 되었던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내에 흑인에 대한 차별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이 영화 볼만한 가치가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예스"라고 할 것이다. 저질스럽고 유치하며 할 수 있으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찾고있고 나름 웰메이드 패러디물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단! 기대는 금물! 말 그대로 킬링타임 영화다.
내 맘대로 점수는 5.5 / 10 점
▼ <무서운 영화>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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