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들에게 홍대, 강남, 이태원이 핫플이라면
어르신들에게는 종로, 청량리 일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청량리에는 대형 재래시장인
경동시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시장과 함께 뭐가 있다? 맛집이 있다!
시장 주변으로 오래된 노포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 추운 겨울 딱인 순대국을 맛보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집>에 방문해보았다.
(내 돈 내 먹)
[ 위 치 ]
월-토 09:00~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내·외부 분위기 ]
청량리역(1호선) 1번 또는 2번 출구로 나온 후, 농협은행을 끼고 안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자리 이전을 하면서 가게 규모도 커지고 가격도 오르긴 했지만 늘 문전성시인 이유는 맛집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가면 대낮부터 가볍게 반주하시는 어르신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정겨움이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요즘은 젊은 층들에게도 조금씩 소문나고 있는지 예전보다 젊은 층들도 찾아오는 것 같았다.
[ 메 뉴 ]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시장 주변 가게들도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순대국 전문점이지만 독특하게 삼계탕도 판매하고 있어 일행 중 순대국을 못 먹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코시국에 타인에게 분비물이 튀면 안 되기에 코는 나가서 풀라는 안내표시가 눈에 띈다(제발...! 밖에서)
[ 맛보고 즐기고 ]
이곳에 오면 늘 부속고기가 많이 들어간 '오소리 국밥'만을 시켜먹다가 이번 기회에 '순대국 정식'을 주문해보았다(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 사람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나오지 않아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나온 음식 보고 끄덕여졌다. 순대국에는 파 외에는 다른 건더기가 없었고 그 건더기는 수육 모둠을 시킨 것처럼 정갈하게 나왔다. 예상보다 푸짐한 수육 모둠에 감탄! 옆 테이블에서 혼자서 반주하시던 할아버님도 맛깔스러운 자태에 먹고 싶으셨는지 직원분께 저건 어떻게 시켜야 나오는 거냐고 질문하셨을 정도다.
정말 소주 한잔이 간절해지는 한 상이라고 할 정도로 뜨근한 국물에 쫀득한 순대, 각종 부속 고기들이 매력적이었다. 일단 잘하는 집들의 특징은 돼지 간이 부드럽다는 것! 수육 모둠이 너무 맛나서 솔직히 국물은 그렇게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마 고기를 좀 넣고 같이 먹으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마치며, 청량리 쪽 방문해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곳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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