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내맘대로 영화&드라마 Comment

"킬러의 카운슬러(A Serial Killer's Guide to Life, 2021)" 살인자 인생코치와 떠나는 여행

조니(Johnny) 2021. 7. 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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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관객인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의견이자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정통 영국 블랙 코미디라고 하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인 <킬러의 카운슬러(A Serial Killer's Guide to Life)> 리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주연으로는 '케이티 브레이벤', '포피 로우'라는 국내에는 다소 낯선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저예산에 대중성은 다소 떨어지는 작품으로서 포스터에는 영국 최고의 컬트 클래식 호러라고 하는데... 판단은 여러분들께 맡기겠습니다. 그럼 간단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장르 : 범죄, 코미디, 어드벤처 / 상영시간 : 81분

 

※ 국내 평점 참여 모수가 적음


[ 주요 출연진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블랙 코미디 좋아하시나요?"

"정적이고 다크한 영화 좋아요!"


이런 분들께 비추한다

"블랙 코미디... 뭐죠?!"

"다소 난해한 로드킬 무비"

"웃음 넘치는 영화 아니었어요?"


 

내 맘대로 감상평


블랙 코미디에 대한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타날 영화

  결론부터 말하면, 블랙 코미디에 대한 이해도가 높거나 관심있으신 분들께는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저처럼 대중성&상업적인 영화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신선하면서도 난해한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좌) 어머니를 돌보며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 '루' / (우) 만나보고 싶은 인생가이드 '척 노아'

살인자 '발'과 자기개발서에 심취한 '루'의 로드킬 스토리

  영화의 간략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머니를 모시며 무기력하게 살고 있던 '루'가 어느 날 연쇄 살인마 '발 스톤'이 제안한 (살인) 여행에 동참하게 됩니다. 물론, '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이곳저곳 힐링 및 자기 계발(啓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여행을 만족스러워합니다. 결국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루'는 '발 스톤'이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녀의 뜻을 함께하기로 결정하며 마침내 '척 노아'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생각한 인생 가이드가 아니었죠. 

힐링 및 자기계발(啓發) 프로그램에 참여한 '루', '발 스톤'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보실분들은 조심!)

  그는 그저 위선자이자 마약, 빚 등에 허덕이는 루저였습니다. '발 스톤'은 그를 죽이고 '루'에게 모든 것을 정리할 시간이라 합니다. '루'는 '발 스톤'을 칼로 찔러 죽이고 자살을 시도합니다. 만약 이렇게만 끝났다면 역대급 쓰레기 영화였겠죠? 이 뒤에 반전이 있습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던 '루'는 경찰에의해 깨어나게 되고 옆에 '발 스톤'이 어디 갔냐는 말을 합니다. 사실, '발 스톤'은 소심한 루저 '루'가 만들어낸 또 다른 자아! 자신이 되고 싶은 당당하고 거침없던 자아였던 거죠. 영화 중간중간 힌트가 숨겨져 있어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상함을 눈치채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제 다 끝났어!

  솔직히 이런 영화는 저의 취향이 아닌지라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아마, 수많은 자기계발이 넘쳐나는 현시대에 대한 풍자로서 결국 너 스스로의 자유를 찾으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의 과정보다 엔딩이 여러 생각을 잠기게 한 영화로서 블랙 코미디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킬러의 카운슬러> 예고편▼


별로 와닿지 않았던 나를 위한 살인여행

내 맘대로 점수는 5 / 10 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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